레알 마드리드 공격수 카림 벤제마는 이번 시즌 리그에서 21골을 터트리며 팀의 라리가 우승에 일조했다. /사진=로이터
과거 카림 벤제마(레알 마드리드)와 함께 뛰었던 동료가 그를 '전설' 티에리 앙리보다 더 나은 선수라고 추켜세웠다.

벤제마는 프랑스를 대표하는 공격수 중 하나다. 프랑스 명문 올림피크 리옹에서 성인 무대에 데뷔한 벤제마는 일찍부터 '흰 피부의 호나우두'라는 별명이 붙는 등 기대를 모았다. 그는 2009년 '갈락티코 2기'의 멤버로 크리스티아누 호날두, 카카 등과 함께 산티아고 베르나베우를 밟았다.


당시 입단 동기인 호날두, 카카, 사비 알론소 등은 모두 레알 마드리드를 떠났다. 하지만 벤제마만큼은 꿋꿋이 레알에 남아 자신이 월드 클래스 공격수임을 증명했다. 그는 이번 시즌 가레스 베일, 에덴 아자르가 부상과 부진으로 자주 출전하지 못하는 상황에서 리그 37경기에 출전해 21골을 기록, 팀 공격의 중추로 활약했다. 레알에서의 통산 득점은 248골까지 늘어났다.

과거 리옹에서 벤제마와 한솥밥을 먹은 공격수 시드니 고부는 벤제마를 앙리와 비교했다. 고부는 프랑스 '르퀴프'와의 인터뷰에서 "내 생각에 벤제마는 이제 앙리보다도 높은 레벨에 올라섰다"라고 극찬했다.


과거 프랑스 대표팀에서도 활약했던 전설적인 공격수 티에리 앙리. 앙리는 현역 은퇴 이후 지도자로 변신했다. /사진=로이터
고부는 앙리에 대해 "진실로 나를 감복케 했던 선수다. 앙리는 단순히 빠른 선수가 아니었다. 공을 잡은 상황에서도 그 속도를 유지했다"라면서도 "벤제마는 (앙리보다) 더 완성된 선수다"라고 평가했다.

고부는 이어 "벤제마는 언제나 최고의 선수였다"라며 "만약 당신이 축구를 사랑한다면 벤제마를 사랑하지 않기란 불가능하다"라고 거듭 칭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