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남기 "한국경제, 3분기 중국과 유사한 경기반등 가능"(종합)
제11차 비경 중대본…8.17 공휴일 계기 소비대책 예고
"30조+α 민간투자 발굴…한국판 뉴딜 밀착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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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뉴스1) 박기락 기자,김혜지 기자,서영빈 기자 = 홍남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23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진정되는 3/4분기에는 중국과 유사한 트랙의 경기반등도 가능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홍 부총리는 이날 정부서울청사에서 제11차 비상경제 중앙대책본부회의를 열고 "골이 깊으면 산이 높다고 했다"는 비유를 대면서 이같이 밝혔다.
이날 발표된 우리나라 2분기 국내총생산(GDP) 성장률 속보치는 전분기 대비 -3.3%(전년동기대비 -2.9%)로, 정부가 예상한 -2%대 중반보다 더 떨어졌다.
이에 대해 홍 부총리는 "2분기 GDP가 예상보다 더 낮아진 원인은 내수 반등에도 불구, 대외부문 충격이 예상보다 큰 데 기인한다"고 분석했다.
이어 "경제개발협력기구(OECD) 선진국들 대부분 두 자릿수 이상의 역성장을 전망하고 있음을 감안할 때, 우리 경제가 주요 선진국에 비해 상대적으로 경제 피해를 최소화하고 있음을 다시 한 번 확인했다"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추경·한국판 뉴딜 등 정책효과와 2분기 성장을 제약했던 해외생산, 학교·병원 활동이 정상화되는 가운데, 기저영향까지 더해질 경우, 중국과 유사한 트랙의 경기반등도 가능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내다봤다.
중국은 GDP 성장률이 1분기를 바닥으로 2분기에 큰 폭으로 반등(전기비 11.5%)한 바 있다.
그는 "우리의 경우 현재의 코로나 진정세를 이어간다면 3분기 상당부분 반등이 가능하다"면서 "특히 6월 신용카드 매출이 큰 폭 증가하고, 7월중 일평균 수출의 경우 부진이 완화되는 모습"이라고 강조했다.
홍 부총리는 이러한 3분기 경기반등을 위해 이날 '한국판 뉴딜 사업 등 민간투자 활성화 방안'을 발표했다.
그는 "한국판 뉴딜사업 등 민간투자?민자 활성화를 위해 30조원 플러스 알파(+α) 규모의 민자사업 활성화를 추진할 것"이라며 "올해 예정된 100조원 투자 프로젝트 추진계획 중 25조원+α 규모의 민간(기업)투자도 추가 발굴하겠다"고 말했다.
민자 사업은 앞서 발표된 10조원 민자 프로젝트에 더해 도로·철도 등 7.6조원 규모의 기존 유형 신규 민자사업을 발굴할 방침이다.
또 그린스마트스쿨 사업(한국판 뉴딜) 등 12.7조원 규모의 새로운 신규 민자사업도 적극 발굴하며, 이와 함께 민자사업 투자 활성화 기반을 마련하겠다고 설명했다.
홍 부총리는 "이번 대책을 통해 연 10조원 이상의 민간투자를 추진한다"며 "풍부한 민간 유동성을 활용해 신성장 동력 확보, 경제활력 제고, 재정부담 완화 효과를 기대할 수 있을 것"이라고 예상했다.
이밖에 민간 투자와 관련해 정부는 이날 Δ생산공장 Δ복합시설 Δ물류센터 건립 Δ에너지 관련시설 투자 내용을 담은 6조원 규모의 기업 투자 프로젝트를 발표했다.
홍 부총리는 "앞서 발표한 19.2조원 규모의 11건 프로젝트 중 8건은 연내 착공(4.6조원), 나머지 3건도 정상 착공되도록 절차가 진행 중"이라며 "이날 발표하는 4건을 포함한 약 6조원 규모 투자 프로젝트에 대한 애로 해소방안을 마련해 연내 후속발표하겠다"고 예고했다.
정부는 지난 14일 청사진을 제시한 '한국판뉴딜 종합계획'의 세부 내용인 'AI·데이터 기반 중소기업 제조혁신 고도화 전략'도 내놨다.
해당 전략은 크게 Δ5G+AI 스마트공장 보급 ΔR&D 투자와 인력 양성 Δ지원 관련법 제정 등 3가지 핵심으로 요약된다.
이와 관련해 홍 부총리는 "제조공정을 스스로 최적화하는 5G+AI 스마트공장을 2025년까지 1000개 보급하겠다"고 밝혔다.
또 "스마트공장의 제조데이터를 수집·분석해 AI솔루션을 통한 설비·공정상 문제해결을 지원하는 AI 중소벤처 제조플랫폼을 2022년까지 구축할 것"이라며 "스마트공장간 데이터 공유 등을 통한 클러스터를 조성하겠다"고 설명했다.
이어 "스마트제조 공급기업에 대한 R&D투자, 전문인력 양성, 창업·자금지원 및 해외진출 등 지원방안을 마련할 것"이라며 "제조데이터 수집·분석을 위한 지원체계, 진흥기관 지정 등을 위한 관련법 제정 및 추진체계도 구축할 것"이라고 부연했다.
정부는 향후 소비·투자·수출 부문별 '시리즈 대책'을 내놓을 계획이다.
홍 부총리는 "7월중 혁신기업 성장 금융지원 방안 등 벤처·창업 활성화도 차질없이 발표해 나가겠다"며 "8월 이후에는 8.17일 임시공휴일 계기 관광·교통·숙박 등 패키지 지원방안을 추진하고, 소비·관광 활성화, 수출활력 제고방안 등을 지속 강구해 경기보강에 전력투구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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