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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상도 국토부 항공정책실장은 23일 정부세종청사에서 백브리핑을 열고 "고용안정을 위해 6차례에 걸쳐 양측 대표와 M&A 성사를 위해 노력했지만 최종적으로 협상이 결렬됐다"고 설명했다.
앞서 제주항공은 이날 오전 공시를 통해 지난 3월2일 이스타홀딩스와 체결한 '이스타항공 주식매매계약'을 해제한다고 밝혔다. 제주항공은 "정부의 지원 의지 및 중재 노력에도 현 상황에서 인수를 강행하기에 불확실성이 매우 크다"며 "주주를 포함한 이해관계자들의 피해에 대한 우려도 큰 것이 사실"이라고 설명했다.
이번 M&A와 관련해 제주항공의 2대 주주(지분율 7.75%)인 제주도는 부정적 입장을 지속해서 밝혀온 것으로 전해졌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항공시장이 급격히 위축되면서 자칫 동반부실에 빠질 수 있기 때문이다. 제주항공은 올해 1분기 연결재무제표 기준으로 영업손실 657억원, 당기순손실 1014억원을 기록했다. 2분기 역시 적자가 예상되는 상황이다.
제주항공이 노딜을 선언함에 따라 자력 회생이 불가능한 이스타항공은 파산 위기에 놓였다. 경영난으로 누적된 미지급금 규모만 1700억원에 달하는 상황이다. 자칫 대규모 실직 사태가 벌어질 수 있는 상황. 이를 우려한 국토부는 이스타항공 살리기에 나설 방침이다.
김 실장은 "파산 시에는 도울 방법이 없으므로 국토부는 이스타항공의 1700억원 부채해소, 경영정상화를 위한 플랜B를 촉구한다"며 "이를 토대로 지원 방침을 정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어려운 시기를 극복할 수 있게 산업은행, 재정당국 등 관계부처의 협조를 구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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