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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김연수 기자 = 프랑스의 한 아파트에서 불이나 위험에 처한 형제를 시민들이 용감하게 구출해 화제가 되고 있다.
22일(현지시간) BBC 등에 따르면 지난 21일 프랑스 동남부 그르노블의 한 아파트에서 화재가 발생했다. 당시 집에 있던 3살, 10살의 어린 형제는 부모가 문을 잠근 채 외출해 밖으로 대피하지 못하고 있었다.
불길이 커지면서 모여든 사람들은 아이들이 뛰어내릴 수 있도록 용기를 돋웠고, 형이 떨어뜨린 동생을 안전하게 받아냈다. 뒤이어 뛰어내린 형도 사람들 품에 무사히 안겼다.
아토마니 왈라드(25세)는 "큰아이가 '문이 잠겨서 밖으로 나갈 수 없어요'라고 소리쳤다"며 "아이들은 울고 있었고, 구해야 한다고 생각했다"고 전했다.
현지 언론에 따르면 이 화재로 형제를 포함한 17명의 주민들이 연기를 마셔 병원에 옮겨졌지만 생명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왈라드는 아이들을 받다가 손목이 부러지는 부상을 입었다.
경찰은 아이들의 부모가 왜 문을 잠근 채 외출했었는지와 화재의 원인을 찾기 위해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이 사건과 함께 2018년 맨손으로 아파트 5층까지 올라가 난간에 매달려 있던 아이를 구한 청년이 회자되고 있다.
아이를 구했던 마무두 가사마는 당시 불법체류자였지만 그의 용감한 행동이 알려지며 프랑스 시민권을 부여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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