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하이트진로
테라와 참이슬, 진로 등 주류를 제조하는 하이트진로가 1분기부터 이어진 실적 개선이 올해 지속될 전망이다. 한국투자증권도 하이트진로의 투자의견을 매수로 유지하고 목표주가는 기존 4만7000원에서 5만4000원으로 상향했다.

24일 한국투자증권에 따르면 하이트진로의 올해 2분기 연결기준 매출액은 6010억원, 영업이익은 430억원으로 추정된다. 전년 같은기간과 비교해 매출액은 15%, 영업이익은 307% 증가한 규모다. 부문별 매출로는 맥주는 2201억원, 소주는 3361억원을 기록해 각각 전년 같은기간 대비 16%, 15% 증가했을 것으로 전망했다.


하이트진로가 지난해 출시한 맥주 테라는 주류시장에서 '테슬라(테라+참이슬)'와 '테진아(테라+진로이즈백)' 등의 술자리 유행을 만들며 돌풍을 일으켰다.

이정은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브랜드파워를 바탕으로 한 판매량 증대와 점유율 상승의 선순환 구조가 이어지고 있다"며 "1분기부터 이어진 큰 폭의 실적 개선세가 연내 지속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경쟁사(오비맥주)의 파업으로 하이트진로 수익성 개선이 가속화 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 연구원은 "(경쟁사)파업 초반에는 경쟁사가 주류 도매상에 물량 밀어 넣기를 진행해 하이트진로 판매량 감소 우려가 있었지만 기우로 판단된다"며 "성수기에 진입한 시점에서 하이트진로 제품에 대한 수요가 충분하단 점을 도매상도 무시할 수 없어 성수기에 경쟁사 파업은 우려보다 호재로 작용할 가능성이 크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 연구원은 "시장위축과 경쟁사파업으로 경쟁 강도는 약해졌다. 하이트진로의 마케팅비 집행은 전년 같은 기간보다 43% 감소했을 것으로 전망한다"며 "외형 성장, 가동률 상승으로 레버리지 효과와 함께 비용 감소가 더해져 수익성 개선을 가속화될 것이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