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유하기
(서울=뉴스1) 한상희 기자 = 세계보건기구(WHO)가 소수의 국가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급격하게 늘고 있는 데 대해 깊은 우려를 나타냈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테워드로스 아드하놈 거브러여수스 WHO 사무총장은 23일(현지시간) 스위스 제네바 본부에서 열린 화상 브리핑에서 "비교적 소수의 국가에서 바이러스의 확산이 집중되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전체 확진 사례의 3분의 2가 10개국에서 나왔고, 지금까지 보고된 확진자의 거의 절반이 단 3개국에서 발생했다"고 설명했다.
사무총장이 언급한 3개국은 미국과 브라질, 인도를 말한다. 미국의 감염자는 이날 400만명을 넘어섰고, 지난 16일 브라질과 인도의 누적 환자 수도 나란히 200만명, 100만명을 돌파했다.
사무총장은 그러나 "확진자 증가 속도가 더딘 곳에 살더라도 방심해선 안 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전날 보고된 확진자 수가 몇 명인지, 그 정보를 어떻게 찾을 수 있는지, 코로나19 바이러스와의 접촉을 어떻게 최소화할 수 있는지 등 당신이 처한 상황을 알아야 한다"고 당부했다.
이날 브리핑에 참석한 마이크 라이언 WHO 긴급준비대응 사무차장도 "미국과 브라질, 인도의 신규 환자가 급증하고 있다"며 "이들 3개국은 여전히 팬데믹(세계적 대유행) 사태에 처해 있다"라고 경고했다.
세계적인 통계 사이트 월드오미터에 따르면 24일 오전 1시15분(한국시간) 현재 전세계 코로나19 누적 확진자 수는 1549만여명, 사망자 수는 63만여명이다.
특히 미국의 확산 속도가 가파르다. 로이터에 따르면 미국에서는 매시간 평균 2600명의 신규 환자가 발생하고 있다. 누적 확진자(400만여명)와 신규 확진자(6만~7만명) 모두 세계 최다 수준이다.
<저작권자 © 뉴스1코리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저작권자 ⓒ ‘존중받는 개인, 부강한 대한민국’ 시대,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보도자료 및 기사 제보 ( [email protected] )>
-
뉴스1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