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조기를 배경으로 서 있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 AFP=뉴스1

(서울=뉴스1) 한상희 기자 = 미국에서 23일(현지시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누적 환자 수가 400만명을 넘어섰다.

로이터통신은 자체 집계 결과 24시간 동안 미국 전역에서 신규 확진자가 6만2400여명이 보고돼, 전체 환자 수가 400만명을 넘겼다고 보도했다.


이달 7일 코로나19 환자 300만명을 넘어선 지 3주도 채 안 돼 400만명을 돌파한 것이다.

미국에서 첫 확진 사례가 발생한 지난 1월21일 기준으로 확진자 수가 100만명에 도달하기까지 98일이 소요됐다. 이후 2배로 늘어나는 데는 43일, 300만명은 27일, 400만명으로 늘어나는 데는 불과 16일이 걸렸다.


로이터는 "미국에서는 매시간 평균 2600명의 새 환자가 발생했다"며 "세계에서 가장 높은 발병율을 기록했다"라고 분석했다.

인구 1만명당 감염 건수를 봐도, 미국은 120건으로 세계 최대 발병국 20개국 중 칠레에 이어 두 번째로 많다.

사망률이 세계 최저 수준이라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주장과는 달리, 미국의 인구 1만명당 사망자 수도 4.4명으로 전세계 6위를 기록하고 있다. 누적 사망자는 14만6000여명이다.


이에 미국 각주 정부는 경제 재개 계획을 중단하고 마스크 착용 의무화, 휴교령 연장 등의 조치를 내놓고 있지만 확산세가 꺾일 기미는 보이지 않고 있다. 연방정부와 주지사, 시장이 코로나19 대응을 두고 충돌하고 있는 점도 한몫한 것으로 보인다.

미국의 얘기만은 아니다. 브라질도 이날 신규 확진자 수(6만5000여명)가 역대 최다를 기록, 누적 220만명을 넘어섰다. 인도도 이날 4만명 넘게 추가 확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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