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춘잉(華春瑩) 중국 외교부 대변인 트위터. © 뉴스1

(서울=뉴스1) 한상희 기자 = 미국 측이 휴스턴 주재 중국 총영사관의 출입문을 망치로 부수고 강제 진입한데 대해 중국 정부는 "강도짓(burglary)"이라고 강하게 반발했다.

화춘잉(華春瑩)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26일 자신의 트위터에 미 연방 요원들이 열쇠공을 동원해 영사관 건물에 강제 진입하는 사진과 함께 "휴스턴 주재 중국 총영사관 건물은 중국 국가 재산"이라고 올렸다.


화 대변인은 "미국 측의 강제 진입 시도는 빈영사관계협약 뿐만 아니라고 미국 헌법, 외국사절단법(Foreign Missions Act)도 위반했다"면서 "이는 강도짓이나 다름없다"고 주장했다.

미국 텍사스주 휴스턴 중국 총영사관에 오성홍기가 바람에 휘날리고 있다. 이 깃발은 24일(현지시간) 총영사관 폐쇄와 함께 내려졌다. © 로이터=뉴스1

이는 앞서 미국 측이 휴스턴 주재 중국 총영사관의 퇴거 시한이 지난 직후인 24일 오후 망치를 동원해 출입문을 강제로 열고 진입한 데 따른 것이다.

미국은 지난 21일 휴스턴 중국 총영사관이 스파이 활동의 거점 역할을 해왔다며, 전격 폐쇄를 통보했다.


중국 측은 맞대응 조치로 청두(成都)에 있는 미국 총영사관에 대해 폐쇄 통보를 한 상태다. 중국 당국이 정확한 폐쇄 시점을 밝히진 않았지만, 미 정부에 상응하는 조치를 취할 것이라는 점에서 시한은 27일 오전이 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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