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갑석 더불어민주당 대변인이 행정수도 이전에 대해 2차 공공기관 이전과는 별개라고 말했다. /사진=뉴스1
송갑석 더불어민주당 대변인이 행정수도 이전에 대해 2차 공공기관 이전과는 별개라고 말했다.

송 대변인은 27일 오전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와 인터뷰를 가졌다. 그는 "기업·대학·금융은 사실 행정수도 이전의 주제라기보다는 2차 공공기관 이전의 주제에 가깝다"며 "물론 크게 보면 국가 균형발전이라고 하는 명제 속에 있긴 하지만 어쨌든 별개로 추진할 문제"라고 설명했다.

송 대변인은 "2차 지방이전 및 공공기관 이전과 관련해 저희 당의 확실한 이야기는 이 앞전 총선에 얘기했던 '122개의 공공기관이 이전 대상'이란 점"이라며 "심지어 KBS (이전)얘기도 나오던데 우리의 (행정수도 이전)프로그램에는 현재 없다"고 덧붙였다.


또 서울대 등 이전 문제에 대해서도 "분명히 말하는데 대학이 이전한다고 하는 것은 설사 그것이 공립대학이라고 할지라도 그 대학의 판단이 우선"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산업은행 등 금융 공공기관 이전 문제에 대해선 "지방의 요구는 있다"면서도 "현재 주무 부처에서 논의되고 있다든지 또 당에서 논의되고 있는 것은 전혀 아니다"라고 설명했다.


송 대변인은 "세종은 행정수도, 서울은 경제수도로 역할 분담이 필요하다"며 "미국으로 보자면 워싱턴은 정치적인 수도, 뉴욕은 문화와 경제의 수도인 것처럼 그런 역할분담"이라고 말했다.

행정수도 이전 방안과 관련해서는 "우선 시작할 수 있는 방법은 특별법 제정"이라며 "문재인 대통령 임기 내 새로운 돌파구를 마련할 수 있다면 좋겠지만 설사 그렇지 못한다 할지라도 다음 대통령 선거에서는 국민들의 판단을 얻는 중요한 선택의 기준으로 가야 된다"고 했다.


송 대변인은 이해찬 민주당 대표가 서울을 '천박한 도시'라고 표현한 점에 대해 "모든 게 뒷전이고 집값얘기를 하게 될 수밖에 없는 천박한 상황을 말한 것"이라며 "너무 긴장하지 않고 받아들여 주셔도 좋을 것 같다"고 해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