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제공=전국지표조사)© 뉴스1

(서울=뉴스1) 김진 기자 = 정부의 부동산 정책에 대한 비판 여론에도 문재인 대통령의 국정운영 평가에는 큰 영향을 주지 못하는 것으로 27일 나타났다. 이 여론조사에서 문 대통령의 국정운영 긍정평가는 51%로 집계됐다.

엠브레인퍼블릭·케이스탯리서치·코리아리서치인터내셔널·한국리서치 등 여론조사 전문업체 4개사가 지난 23~25일 전국 18세 이상 남녀 1003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두 번째 전국지표조사(NBS·National Barometer Survey) 결과에 따르면 문 대통령의 국정운영 긍정평가는 첫 번째 조사였던 지난 7월2주차 대비 2%포인트(p) 하락한 51%로 조사됐다.


부정평가는 같은 기간 4%p 오른 44%다. '모름·무응답'은 2%p 내린 5%다.

긍정평가는 30대(63%)와 40대(59%), 호남권(86%)에서 높게 나타났다. 부정평가는 50대(51%), 60대(56%), 70대(54%)와 서울(51%), 대구·경북(54%)에서 높았다.


정부의 부동산 정책과 관련해서는 부정평가가 71%로 크게 높았다. 긍정평가는 21%로 조사됐다.

부정평가는 60대(82%)와 서울(76%), 대구·경북(82%)에서 평균보다 높았다. 인천·경기(71%), 충청권(69%), 강원·제주(68%)도 부정평가가 상대적으로 높았다. 긍정평가는 40대(31%), 호남권(37%)에서 상대적으로 높았다.


주택 소유 형태에 따라서도 '자가 2채 이상' 가구에서 부정평가가 74%로 평균보다 높았다. '자가 1채' 가구에서는 부정평가가 72%로 나타났다. '전세 또는 월세' 가구에서도 부정평가가 68%를 기록했다.

(사진제공=전국지표조사) © 뉴스1

다만 정부의 부동산 정책이 문 대통령의 국정운영 평가에는 크게 영향을 미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정부의 부동산 정책 및 집값 문제가 국정운영 평가에 영향을 줬는지를 묻는 질문에 '지지여부에 영향을 받지 않았다'는 답변이 65%로 높았다.

'원래 지지했지만, 지금은 지지를 철회했다'는 답변은 24%로 집계됐다. '원래 지지하지 않았지만, 지금은 지지한다'는 답변은 4%다.


'영향을 받지 않았다'는 답변은 30대(72%)와 40대(67%), 18~29세(67%), 더불어민주당 지지층(74%), 열린민주당 지지층(80%)에서 평균보다 높게 나타났다.

'원래 지지했지만, 지금은 지지를 철회했다'는 답변은 50대(30%), 국민의당 지지층(37%), 정의당 지지층(34%)에서 상대적으로 높았다. 특히 '지지를 철회했다'는 응답은 '자가 2채 이상' 가구에서 28%로 상대적으로 높았다.

정부의 코로나19 방역 대응에 대한 긍정평가는 지난 조사와 동일한 85%를 기록했다. 부정평가는 1%p 감소한 14%를 기록했다. 거주하고 있는 지방자치단체의 코로나19 방역 대응과 관련해서는 같은 기간 긍정평가가 2%p 늘어난 87%, 부정평가가 2%p 감소한 10%로 각각 집계됐다.

정부 대응에 대한 긍정평가는 모든 계층에서 높았으며, 특히 30대(93%)와 호남권(90%)에서 높았다. 지자체 대응 역시 긍정평가가 모든 계층에서 높았고, 특히 강원·제주(92%)에서 높았다.

코로나19에 대한 시민들의 상황 인식과 관련해서는 '심각하다'는 답변이 지난 조사 대비 9%p 감소한 63%로 나타났다. '심각하지 않다'는 같은 기간 9%p 늘어난 36%다.

'심각하다'는 답변은 특히 60대(75%)와 호남권(74%)에서 상대적으로 높았다. '심각하지 않다'는 답변은 40대(47%)와 충청권(42%), 강원·제주(42%)에서 상대적으로 높았다.

코로나19에 대한 시민들의 불편감 조사에서는 '불편하다'는 답변이 지난 조사 대비 3%p 줄어든 82%로 나타났다. '불편하지 않다'는 답변은 같은 기간 3%p 늘어난 18%다.

'불편하다'는 인식은 모든 계층에서 높았으며, 40대(87%)와 충청권(87%)에서 특히 높았다.

이번 조사는 국내 이동통신 3사가 제공하는 휴대전화가상번호(100%)를 이용한 전화면접조사를 통해 이뤄졌으며, 가중치산출 및 적용방법은 2020년 6월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통계 기준 성·연령·권역별 가중치 부여 방식으로 이뤄졌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p, 응답률은 26.6%다. 자세한 조사개요는 NBS 홈페이지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한편 엠브레인퍼블릭·케이스탯리서치·코리아리서치인터내셔널·한국리서치 등 4개사는 지난 14일 첫 조사를 실시했으며, 2주마다 정기 전국지표조사 결과를 발표한다.

<저작권자 © 뉴스1코리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