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상청 날씨누리 날씨영상 중 27일 오후 2시5분 우리나라 주변 합성영상(기상청 제공) © 뉴스1 황덕현 기자

(서울=뉴스1) 황덕현 기자 = 27일 오후부터 28일까지 누적 최대 200㎜ 비가 예보된 가운데, 호우특보지역이 점차 확대되고 있다. 오후 4시에는 전남과 부산, 경남까지 강수가 확대돼 인명과 시설 피해를 줄 수 있는만큼 대비가 필요하다.

일 강수량이 50㎜, 1시간 강수량은 30㎜에 육박하는 상태에서 오후는 빗줄기가 더 강해질 것으로 전망된다.

이날 오전 9시 제주(동·남부, 산지)에 내려진 호우주의보와 함께 제주에는 50㎜ 가량의 비가 내렸다. 27일 오후 2시 기준 일강수량(오전 0시1분부터 내린 비의 양)이 가장 많은 곳은 제주 서귀포 남원읍 진달래밭 일대로, 진달래밭 자동기상관측시스템(AWS)에는 47.0㎜ 강수량이 기록됐다.


제주 윗세오름과 성판악, 삼각봉에도 각각 43.5㎜, 43.0㎜, 40.5㎜의 비가 각각 기록돼 뒤를 이었다. 제주를 제외하면 전남 신안 흑산면 가거도에 28.5㎜의 강수량으로 뒤를 이었다.

오후 2시 기준, 1시간 강수량이 가장 많은 곳은 제주 한경면 고산리로, 시간당 26.6㎜ 비가 쏟아지고 있다. 제주 한림읍 금악리에도 시간당 23.5㎜ 비가 쏟아져서 뒤를 이었다.


오후 1시 기상특보 발효에 따르면 이날 오후 4시에는 전남 남해안 일부지역(고흥, 여수, 광양, 완도, 거문도·초도)과 경남(창원, 하동, 통영, 사천, 거제, 고성, 남해), 부산에 호우주의보가 추가 발효될 전망이다.

전남 보성과 순천에도 이날 오후 늦게 호우예비특보가 발효될 수 있다.


호우주의보는 3시간 강우량이 60㎜ 이상 예상되거나, 12시간 강우량이 110㎜ 이상 예상될 때 발효된다.

앞선 기상청 예보에 따르면 27일 밤 12시부터 28일 밤 12시까지 남해안과 제주를 중심으로 내릴 비는 돌풍과 천둥·번개를 동반한 시간당 30~50㎜의 폭우로 예보됐다. 남북으로 오르내리는 정체전선(장마전선) 영향이다.


28일 밤 12시까지 예상 누적강수량은 경남 해안 쪽이 200㎜ 이상으로 가장 많다. 제주 남부와 산지에도 150㎜ 이상 비가 올 것으로 예상된다.

이 비구름이 북상하면 내륙에도 폭우가 쏟아질 전망이다. 충북과 남부지방에는 50~150㎜ 안팎으로 많은 비가 올 것으로 보인다. 강원(영서 북부 제외)과 충남에는 30~80㎜ 비가 예상된다. 서울과 경기, 강원 영서 북부, 울릉도와 독도, 서해5도에도 10~40㎜ 비가 예보됐다.

한편 오후 2시까지 서울에는 2.1㎜, 인천 4.7㎜ 비가 내린 상태다. 경북 포항과 대전, 광주, 원주에는 비가 전혀 내리지 않아 이날(27일) 일 누적강수량이 0㎜로 기록됐다.

부산에 23일 오후 8시를 기점으로 호우경보가 발효된 가운데 시간당 50mm 이상의 많은 비가 내리면서 침수 피해가 잇따르고 있다. 사진은 부산 부전동 삼정타워 앞에서 현장 관리에 나선 교통경찰관 모습.(부산경찰청 제공)2020.7.23/뉴스1 © News1 박세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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