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트넘 홋스퍼 공격수 손흥민(오른쪽 세번째)이 지난해 12월 열린 번리와의 프리미어리그 경기에서 전반 32분 토트넘 진영에서 공을 잡은 뒤 수비수를 제치며 전력질주하고 있다. /사진=로이터
토트넘 홋스퍼 공격수 손흥민의 번리전 '원더골'이 현지 전문가들로부터도 큰 찬사를 받았다. 한 매체에서는 10명의 전문가 집단 중 무려 6명이 손흥민의 골을 '올해의 골'로 뽑는데 주저하지 않았다.

27일(한국시간) 영국 매체 '데일리 메일'은 소속 기자 및 전문가, 전 선수들로 구성된 자문단에게 2019-2020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결산을 요청했다. 이들은 이번 시즌 프리미어리그 베스트11과 최고의 실망스런 순간, 올해의 감독, 올해의 경기 등을 각자 선정해 의견을 나눴다.


항목 중에는 '올해의 골' 부문도 있었다. 여기서 대부분의 자문단 의견이 하나로 일치했다. 총 10명의 자문단 중 6명이 손흥민의 번리전 골을 이번 시즌 최고로 선정했다.

손흥민은 지난해 12월 열린 번리와의 프리미어리그 경기에서 팀이 2-0으로 앞선 전반 32분 무려 80여m를 단독 돌파한 뒤 득점을 성공했다. 과거 디에고 마라도나나 리오넬 메시 등 전설적인 선수들의 골에 비견될 만한 멋진 득점이었다. 이 골은 프리미어리그 선정 12월 '이달의 골'을 시작으로 런던풋볼어워즈 올해의 골, BBC '매치 오브 더 데이' 선정 올해의 골 등 관련 상을 싹쓸이하다시피 했다.


자문단 일원이자 데일리 메일 기자인 사미 목벨은 이 골에 대해 "자기 진영에서 공을 잡은 뒤 전진하고 전진하고 또 전진했다"라며 "수비수들을 바보처럼 보이게 만들었다"라고 묘사했다.

또다른 기자 맷 바로우는 "13초 동안 12번의 볼터치를 한 이후 닉 포프 골키퍼를 깔끔히 지나쳤다"라고 말했고 다른 기자들도 "7명의 번리 수비수가 추격했지만 손흥민을 따라잡는 데 실패했다", "자기 진영에서 달리기 시작해 포프 골키퍼를 제칠 때까지 에너지가 남아있었다" 등 높은 평가를 내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