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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이재상 기자 = 지난 26일부터 프로야구의 관중 입장이 허용된 가운데 다음 달 말 충북 제천에서 열리는 2020 제천·KOVO컵 프로배구대회(컵대회)에 팬들의 직관이 가능할지 주목되고 있다.
정부는 지난 24일 프로스포츠에서 관중 입장 허용을 발표했고, 한국야구위원회(KBO)는 26일부터 수용인원 10% 규모로 관중을 받고 있다.
한국프로축구연맹도 내달 1일부터 K리그 경기에서 10% 비율로 관중 입장을 준비하고 있다. 프로축구연맹은 오는 8월 1일과 2일 열리는 '하나원큐 K리그1 2020' 14라운드, '하나원큐 K리그2 2020' 13라운드부터 관중 입장을 제한적으로 허용한다고 발표했다.
컵대회 일정이 한 달도 남지 않았지만 한국배구연맹(KOVO)도 관중 입장을 놓고 고심하고 있다.
KOVO 관계자는 "정부 방역당국 등과 계속 이야기를 하는 중"이라면서 "조만간 관중 입장 여부가 확정될 것"이라고 전했다.
배구의 경우 축구, 야구처럼 야외가 아닌 실내 스포츠기 때문에 상황이 다르다는 지적도 있지만, 프로야구 키움 히어로즈도 실내인 고척스카이돔에서 경기를 진행하고 있는 상황은 마찬가지다.
한편 컵대회가 열리는 제천의 경우 전체 좌석 규모가 2000석 밖에 되지 않다. 현재 10%가 들어가면 200명, 20%가 될 경우 400명의 입장이 허용될 전망이다.
KOVO는 제천시, 정부 당국 등과 지속적인 논의를 통해 어느 정도의 관중 입장을 들일 수 있을지 여부를 결정한다는 방침이다.
만약 팬들이 경기장을 찾더라도 티켓은 온라인 예매만 되고, 전 좌석 지정좌석제로 운영된다. 관중 간 최소 좌우앞뒤 1좌석 이상 이격, 지그재그 형태로 착석해야 한다. 관람석 내 음식물 및 주류 반입과 취식은 금지될 가능성이 높다.
한편 2020 제천·KOVO컵 프로배구대회는 지난 2018년에 이어 두 번째로 제천에서 열리는 컵 대회다.
남자부는 8월 22일부터 29일, 여자부가 8월 30일부터 9월 5일까지 제천체육관에서 개최된다.
현재 대회 출전을 위해 남녀부 외국인 선수들이 귀국, 2주간 자가격리 등을 거쳐 팀 훈련에 합류했다. 팀마다 차이가 있지만 최상의 전력으로 대회에 참가할 가능성이 높다.
무엇보다 11년 만에 한국 무대로 돌아온 김연경(32·흥국생명)의 출전 여부도 눈길을 끈다. 김연경은 지난 14일 팀 훈련에 합류, 컨디션을 끌어 올리고 있다. 이 밖에도 한솥밥을 먹게 된 흥국생명 쌍둥이 자매 이재영과 이다영 등 이슈가 많은 대회다.
남자부에서는 삼성화재를 떠나 한국전력으로 유니폼을 갈아입은 박철우 등도 팬들에게 첫 선을 보일 전망이다. 외국인선수 전체 1순위로 KB손해보험 유니폼을 입은 노우모리 케이타(말리) 등의 출전 여부도 관심을 모은다.
입국 후 코로나19 검진에서 양성 판정을 받았던 케이타는 2주 간 치료를 마치고 팀 훈련에 합류했다.
한편 지난해 KOVO컵 대회에서는 남자부 대한항공, 여자부 현대건설이 각각 우승을 차지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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