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확산으로 인한 경기 침체 속 최근 소상공인의 체감매출은 오히려 지난해보다 증가했다는 분석결과가 나왔다. 사진은 서울 시내 한 상권. 사진 속 상권은 기사 내용과 무관함. /사진=김창성 기자
신종 코로바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으로 인한 경기 침체가 지속되며 올해 상가 시장의 분위기는 경직됐지만 최근 소상공인의 체감매출은 오히려 지난해보다 증가했다는 분석결과가 나와 눈길을 끈다.

28일 수익형부동산 연구개발기업 상가정보연구소에 따르면 통계청 자료를 분석한 결과 6월 소상공인 체감 매출 경기실사지수(BSI)는 82.4를 기록해 지난해 6월(65.8) 보다 25.2% 증가했다. BSI는 100초과이면 호전, 100미만이면 악화를 나타내는 지표다.


올 1월 소상공인 체감 매출 BSI는 66.7을 기록하며 지난해 1월(58.5) 대비 높은 수치를 기록했지만 코로나19 확산이 시작된 2월부터 감소세를 보였다.

2월 소상공인 체감 매출 BSI는 1월 대비 38.8% 감소한 40.8을 기록했고 3월은 2월 대비 28.2% 감소한 29.3에 머물렀다.


특히 올 2월과 3월 체감 매출 BSI는 소상공인 BSI 조사가 시작된 2014년 이래로 역대 2~3월 중 가장 낮은 수치를 보이며 침체된 분위기를 이어갔다.

이후 코로나19 확산이 잦아들기 시작한 4월부터는 BSI가 상승하는 모습이었고 긴급재난지원금이 지급된 5~6월도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상승했다.


하지만 BSI는 100미만이면 시장이 악화된 것을 의미하기 때문에 올해 BSI가 지난해 대비 증가했다고 해서 호황인 시장이라고 보기 어렵다는 게 상가정보여구소의 분석.

조현택 상가정보연구소 연구원은 “올 2~3월은 코로나19 확산으로 인해 상가시장 분위기는 얼어붙은 모습을 보였고 폐점이 증가해 전국적으로 공실이 증가했다”고 분석했다. 이어 “하지만 코로나19 확산이 잦아들며 국가재난지원금 지급, 국민들의 코로나19 인식개선 등의 이유로 4~5월 이후 상가시장 분위기는 호전됐다”고 짚었다. 그는 “다만 아직 코로나19 확산이 진행 중이고 내수 경기 침체가 지속되고 있다”며 “긴급재난지원금 사용 가능 기간도 얼마 남지 않아 시장이 회복되는 분위기를 유지할지는 미지수”라고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