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라마 '스토브리그'의 흔적이 남아 있는 인천 SK행복드림구장의 모습. © 뉴스1

(인천=뉴스1) 이재상 기자 = "늦었지만 반가워요."

28일 이번 시즌들어 처음 인천 SK행복드림구장을 찾은 팬들은 구장 곳곳에 남은 '드림즈'의 흔적을 보며 미소 지었다.

인천 SK행복드림구장은 지난해 말부터 올 초 인기리에 방영됐던 SBS 드라마 '스토브리그' 드림즈의 촬영장이었다.


드림즈는 백승수 단장(남궁민), 이세영 운영팀장(박은빈) 외에도 4번 타자 임동규(조한선), 에이스 강두기(하도권) 등이 큰 인기를 끌었다.

이날 처음으로 팬들이 입장한 문학구장 곳곳에는 드림즈에 출연했던 선수들의 대형 사진이 남아있었다.


SK는 당초 예정대로 개막을 할 경우 드림즈에 출연했던 배우들을 초대해 시구 행사 등을 할 계획이었지만,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로 개막이 미뤄지면서 모든 구상이 틀어졌다.

드라마 '스토브리그'의 흔적이 남아 있는 인천 SK행복드림구장의 모습. © 뉴스1

많은 시간이 흘렀지만 팬들은 기념 장소에서 사진 촬영 등을 하며 모처럼 '직관'의 기분을 만끽했다.

한 여성 팬은 "지금 SK가 부진하지만, 드림즈가 했던 것처럼 다시 반등할 수 있기를 기다리고 있다"고 말했다.


이날 오후 5시30분 현재 2300석 중 약 95% 이상인 2259석의 판매가 완료된 상태다. 내리던 빗줄기가 그쳤고, 선수들도 정상적으로 경기를 준비하고 있다.

류중일 LG 감독은 "확실히 팬들이 있으니 경기가 재미있더라"고 반색했고, 박경완 SK 감독대행도 "관중이 들어오니 선수들도 집중력이 생기는 것 같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뉴스1코리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