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경두 국방부 장관(오른쪽)과 김영만 군위군수가 29일 대구경북 통합신공항 이전부지 유치신청을 기한을 이틀 앞두고 50분간 면담했다.(국방부 제공) © 뉴스1

(서울=뉴스1) 이원준 기자 = 대구·경북 통합신공항 유치 신청 기한을 이틀 앞둔 29일 정경두 국방부 장관과 김영만 군위군수가 면담했지만 서로의 입장차만 확인했다.

국방부에 따르면 정경두 장관과 김영만 군수는 이날 오전 10시30분부터 약 50분간 대구·경북 통합신공항 이전부지 유치 신청 문제에 대해 논의했다.


김 군수는 이 자리에서 주민투표 결과 찬성률이 단독후보지인 '군위 우보면'이 공동후보지인 '군위 소보면'보다 높기 때문에 의성군 비안면과 함께 공동후보지를 유치 신청할 수 없다고 주장했다. 또 공동후보지로 추진되면 지자체 간 갈등을 유발할 것이라는 의견을 제시했다.

정 장관은 이에 정당하고 합리적인 절차에 따라 단독후보지는 부적합한 것으로 확정됐다며 이를 번복하거나 변경할 수 없다고 강조했다.


또한 만약 군위군이 공동후보지를 유치 신청을 하지 않을 경우 향후 사업을 재추진하더라도 군위군과 의성군 지역은 이전 예정후보지가 될 수 없다는 점을 명확히 했다.

한편으로 정 장관은 군위군 내 여론 변화가 있는 점을 감안, 공동후보지에 대한 군위군민의 주민투표를 제안했다. 주민투표 결과에 따라 공동후보지에 대한 유치 신청을 해야 한다는 단서를 달았다.


정 장관은 30일 오전까지 군위군에서 이러한 방안에 대한 의견이 없는 경우 공동후보지와 단독후보지 모두 부적합 확정되며, 향후 국방부는 대구 군공항 이전 사업 재추진 등 새로운 방향의 의사결정을 하겠다고 밝혔다. 유치 신청 마감시한은 오는 31일까지다.

대구·경북 권역에 새롭게 들어서는 통합신공항에는 현재 대구에 있는 군공항(K-2) 및 민간공항(대구국제공항)이 함께 이전할 예정이었다.


국방부는 올해 1월 부지 선정 일환으로 공동후보지(군위 소보·의성 비안)와 단독후보지(군위 우보)를 대상으로 주민투표를 실시, 투표 결과에 따라 기준을 충족하지 못한 군위 우보 단독후보지를 이전 부지에서 배제했다.

하지만 군위군이 투표 결과에 불복해 공동후보지에 대한 유치 신청을 거부하면서 대구·경북 통합신공항 사업에 차질을 빚고 있는 상황이다.

© News1 최수아 디자이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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