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론토 블루제이스 네이트 피어슨. © AFP=뉴스1

(서울=뉴스1) 황석조 기자 = 류현진 대신 선발 등판한 토론토 블루제이스 '루키' 우완투수 네이트 피어슨(24)이 특유의 강속구를 앞세워 데뷔전에서 강렬한 인상을 남겼다.

피어슨은 30일(한국시간) 미국 워싱턴 D.C의 내셔널스파크에서 열린 2020 메이저리그 워싱턴 내셔널스와 경기에 선발등판해 5이닝 2피안타 2볼넷 5탈삼진 무실점으로 호투했다.


1회초 선두타자 트레이 터너를 삼진으로 잡고 기분 좋게 출발한 피어슨은 산발적으로 볼넷과 안타를 허용했으나 강력한 직구 구위를 앞세워 상대타선을 효과적으로 봉쇄했다. 최고구속은 159㎞까지 찍었으며 이렇다 할 위기 상황도 없었다.

0-0으로 맞선 6회초 시작과 동시에 교체된 피어슨은 팀 타선의 지원을 얻지 못해 승리투수 요건은 갖추지 못했다.


토론토 미래의 에이스로 꼽히며 기대를 모으고 있는 피어슨은 지난 봄 시범경기 때는 161㎞ 강속구를 던져 화제를 모았다.

올 시즌 빅리그 데뷔가 유력했던 상황. 예상보다 빠르게 기회를 얻었다. 토론토가 에이스 류현진에게 휴식일을 하루 더 부여하기로 결정하면서 비게 된 이날 경기 선발로 피어슨을 낙점한 것. 그의 가능성을 타진하려는 토론토 코칭스태프의 의지까지 더해졌다.


그리고 피어슨은 데뷔전에서 강력한 구위를 뽐내며 자신이 왜 미래의 에이스 후보인지를 증명했다.

현지인터뷰에 따르면 이날 류현진 역시 "피어슨은 나에게 없는 볼 스피드를 갖고 있다"며 "그의 데뷔가 기대된다"고 밝혔다.


<저작권자 © 뉴스1코리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