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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뉴스1) 나연준 기자 = 이강철 KT 위즈 감독이 최근 불펜에서 뛰어난 활약을 펼치고 있는 이보근(34)의 활약에 활짝 웃었다.
이 감독은 31일 수원 KT위즈파크에서 열리는 2020 신한은행 SOL KBO리그 SK 와이번스와의 경기를 앞두고 취재진과 만나 이보근에 대해 "자신감이 생긴 것 같다"며 흡족해했다.
이보근은 최근 KT 불펜에서 좋은 활약을 펼치고 있는 선수 중 한 명이다. 7월 12경기에서 12⅓이닝을 던지면서 단 1점도 내주지 않고 평균자책점 0을 기록했다. 최근 2번의 등판에서는 세이브까지 수확했다. 7월 KT가 14승1무6패로 리그에서 가장 좋은 성적을 올리기까지 이보근의 활약은 결정적이었다.
이 감독은 "초반에 불펜이 힘들때 주권이, 김재윤이 안 좋을때는 유원상이 수고해줬다. 최근에는 유원상이 조금씩 안 좋을때 보근이가 올라왔다"며 최근 활약을 높이 평가했다.
이보근이 시즌 처음부터 좋은 활약을 펼친 것은 아니다. 지난해 2차 드래프트에서 KT 유니폼을 입게 되면서 재기를 노렸지만 개막 엔트리에 들지 못했다.
이 감독은 경험이 풍부한 이보근이 1군에서 활약하면 컨디션이 올라올 것으로 기대했다. 6월 1군에 불러 올렸지만 지난달 20일 롯데전에서는 1⅔이닝 동안 4실점하며 부진했다. 그래도 KT 코칭스태프는 이보근을 믿었고, 이보근도 7월 뛰어난 활약으로 보답했다.
이 감독은 "1군을 경험하면 좋겠다고 해서 올렸다. 처음에는 맞아도 컨디션이 올라오는 느낌이 있어서 더 놔뒀다"며 "하다보니 자신감도 생긴 것 같다. 예전에는 템포가 느렸는데 지금은 상당히 빨라졌다. 자기 자신에게 자신감이 생긴 것 같다"고 격려했다.
숨가쁘게 7월을 보내온 KT는 8월 본격적인 무더위가 찾아오면 주축 선수들의 체력 관리에도 신경쓸 계획이다.
이 감독은 "8월 들어가고 장마가 끝나면 더위가 올 것이다. 박경수, 유한준 등 한 명씩 돌아가면서 쉬게 해주려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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