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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이준성 기자 = 더불어민주당의 전신인 열린우리당 시절 당의장(당대표)을 지낸 이부영 전 의원이 1일 "벌써 2004년이 되풀이되는 것 같다"고 경고했다. 민주당이 최근 추진하고 있는 권력기관 개혁과 지난달 30일 본회의에서 처리한 방송통신위원 선출 건을 두고 한 것으로 풀이된다.
이 전 의원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올린 글에서 "요즘 이상한 일들이 많이 일어나다 보니 감당을 못하겠다. 지난 총선거에서 여당이 180석 이겼다고 2004년 꼴 또 나서는 안 된다고 얘기한 게 어제 같다"며 이같이 지적했다.
그는 "야당이야 본래 바탕이 그렇다 치고 여당 안에서도 그래(그렇게)가면 자멸의 구렁텅이에 또 빠진다고 막으려는 사람 한 명도 없나"고 쓴소리를 했다. 당 지도부의 무한질주에 소속 의원들이 침묵으로 일관하고 있는 점을 비판한 셈이다.
이 전 의원은 "경찰에게 무한궤도차 같은 권력을 몰아줘서 또 남영동 대공수사단 만들려는가. 생각만 해도 치가 떨린"고 우려했다. 또 "방송통신위원회를 정당분견소로 만들려는가"라며 "방통위원 자리가 전직 의원들이 나눠 가지는 정무직인가"라고 개탄했다.
여야는 지난달 30일 오후 본회의를 열어 김현 전 민주당 의원과 김효재 전 한나라당(현 미래통합당) 의원을 방통위원으로 각각 선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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