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부겸 "2년 전 장관하느라 당대표 거절…내가 되면 영남 지지율 올라"
8·29 전당대회 대구 합동연설회…"당에 위험 신호, 대통령 선거 영향 미칠 것"
"노무현 대통령 어법 빌리면 당대표 '깜'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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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대구=뉴스1) 이우연 기자,정윤미 기자 = 김부겸 더불어민주당 당대표 후보는 2일 자신의 고향인 대구에서 "제가 당대표가 되면 대구·경북, 부산·경남·울산을 비롯한 취약 지역에서 당 지지율이 오를 것"이라고 밝혔다.
김 후보는 이날 오후 대구 북구 엑스코에서 열린 8·29 전당대회 순회합동연설회에서 "(대구 지역의) 지지율을 10%만 더 올린다면 어떤 후보를 모시더라도 대선을 이기고 정권 재창출을 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지난 21대 총선에서 낙선한 김 후보는 "제가 뚝 떨어져 버려서 대단히 죄송하다"며 "대구 땅에서 민주당을 지킨다는 것이 얼마나 처절한 싸움인가, 고문님들부터 잘 보여주고 계신다. 조금만 더 버텨달라"고 호소했다.
이어 "당에 대한 위험 신호가 여기저기서 들려온다"며 "내년 4월 치러질 서울·부산시장 보궐선거에 적신호가 켜졌고 그 결과는 11개월 후 치러질 대통령 선거에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우려했다.
그러면서 "확실히 민주당의 가치를 국민들에게 승인받을 수 있는, 문재인 정부의 성공과 정권 재창출을 해낼 수 있는 김부겸 당대표가 되겠다"고 강조했다.
김 후보는 소방관 국가직 전환, 포항지진 당시 수능 연기 등 행정안전부 장관 때의 성과를 강조하기도 했다.
그는 "2년 전 장관 하고 있는 저보고 당대표 출마하라 하시기에 태풍이 2개나 오는데 국민 안전을 책임지는 장관이 어떻게 사표 내고 나가냐며 자기 자리를 지켰다"며 "감히 노무현 대통령의 어법을 빌리자면 당대표 '깜'이 된다"고 주장했다.
한편 민주당 8·29 전당대회에 출마한 당대표 및 최고위원 후보들은 전날 부산·울산·경남에 이어 이날 대구를 찾았고, 이날 오후 경북에서 합동연설회를 이어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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