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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윤다혜 기자 = 중국 남부 지방에 두달 넘게 폭우가 지속되며 산사태가 마을을 덮치는 등 피해가 막심한 가운데 제4호 태풍 하구핏이 3일 밤 중국에 상륙할 것으로 보인다.
2일 중국 기상청에 따르면 현재 4호 태풍 하구핏이 중국 동부 해상과 가까워지고 있다. 3일 밤 저장(浙江)성 남부와 푸젠(福建)성 북부 해상 일대에 상륙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 기상청은 태풍 파랑 경보를 발령했다.
이들에 따르면 하구핏의 영향으로 대만해협과 댜오위다오, 중국 황해 서남부, 양쯔강 유역, 항저우와 상하이 등 지역에 강한 바람을 동반한 거센 비가 내릴 것으로 보인다.
기상청은 특히 3일 밤에서 4일 사이 중국 저장성 남부와 푸지엔성 북부 일대에 시간당 100~150mm의 비가 예상돼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일본 해상에서 발생한 하구핏은 대만과 중국으로 향하며 그 위력이 더욱 커지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수증기의 영향으로 한국도 강한 비가 내리고 있는 상황이다.
중국은 하구핏의 접근에 바짝 긴장하는 모양새다. 남부 지방에 지난달 2일부터 두달 넘게 폭우가 지속되고 있는 탓이다. 중국에선 이번 폭우로 141명이 사망·실종됐고, 이재민 3873만명이 발생했다. 경제적 손실은 860억 위안(15조원)에 달하는 것으로 추산된다.
싼샤(三?)댐을 포함한 양쯔강 일대 댐의 수위도 급상승하는 등 폭우로 인한 피해가 막심한 상황이다.
기상청은 "광둥(廣東), 광시(廣西), 푸젠 등 하구핏의 영향을 받는 지역민들은 강한 비로 인해 도시가 침수되고 산사태가 발생할 가능성이 있으니 미리 대피하는 등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고 경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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