캘리포니아주 남부 리버사이드 카운티에서 발생한 대형 산불. © AFP=뉴스1

(서울=뉴스1) 한상희 기자 =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미국 캘리포니아주에 최근 대형 산불까지 발생했다.

2일(현지시간) 미국 CNN방송의 자회사 KTLA에 따르면 로스앤젤레스(LA)에서 동쪽으로 75마일 떨어진 리버사이드 카운티 산악지대에 큰 불(애플파이어·The Apple Fire)이 나 주민 7800명이 대피하고 일부 도로가 무기한 폐쇄되는 등 피해가 발생했다.


캘리포니아주 남부 리버사이드 카운티에서 발생한 대형 산불. © AFP=뉴스1

캘리포니아주 소방국에 따르면 지난달 31일 체리밸리 부근에서 시작된 '애플파이어'는 강풍을 타고 급속히 주변으로 확대됐다.

지금까지 총 15여건의 산불이 발생해, 여의도 면적의 28배에 달하는 2만에이커가 잿더미로 변했다. 또한 체리벨리 인근 주택 3채가 소실됐다.

이에 소방국은 1360명의 소방관을 투입해 화재를 진압 중이지만, 건조한 날씨 탓에 불길이 전혀 잡히지 않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리버사이드 전체 주민의 약 5%에 해당하는 7800명(2586가구)에게 강제 대피령이 내려졌다.

캘리포니아 소방국 리치 코르도바 소방대장은 "31일 오후 5시쯤 오크글렌로드 초목 3곳을 따라 산불이 시작됐다"며 "방화 등 모든 가능성을 열어놓고 화재 원인을 조사 중"이라고 밝혔다.


캘리포니아는 코로나19로 미국에서 가장 큰 피해를 입은 주이기도 하다. 캘리포니아주의 누적 확진자는 2일 기준 51만5686명(사망 9397명 포함)으로 집계됐다. 이는 미국 전체 확진자 481만여명의 약 10%에 해당된다.

하루 1만명 이상씩 확진자가 새로 보고되던 지난달 말에 비하면 확산세가 한풀 꺾였지만, 여전히 하루 6000~7000명씩 환자가 추가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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