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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이재상 기자 =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대거 나왔던 마이애미 말린스가 9일 만에 치른 경기에서 승리를 거뒀다.
마이애미는 5일(한국시간) 미국 메릴랜드주 볼티모어의 오리올파크 앳 캠든야즈에서 열린 2020 메이저리그 볼티모어 오리올스와의 경기에서 4-0으로 이겼다.
이날 마이애미는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17명이 부상자 명단에 올랐음에도 짜임새 있는 경기력을 보여주며 승리를 따냈다.
마이애미는 개막 후 3승1패를 기록했다. 볼티모어는 5승4패가 됐다.
마이애미는 선발 파블로 로페스가 5이닝 2피안타 7탈삼진 무실점으로 호투했고, 6회부터 불펜을 가동해 승리를 지켜냈다.
2번 2루수로 나온 존 베르티가 4타수 2안타 1타점, 포수 7번타자로 출전한 프란시스코 서벨리가 4타수 1안타 1홈런 1타점으로 힘을 보탰다.
0-0으로 팽팽하던 5회초 2사 이후 터진 서벨리의 홈런이 결승타가 됐다.
마이애미는 이날 경기 전까지도 코로나19로 인해 우여곡절을 겪었다. 메이저리그 사무국은 경기 당일 마이애미와 볼티모어의 경기를 승인했다.
이날 경기 전까지도 정상 개최 여부가 불투명했지만, 마이애미가 최근 실시한 선수단의 코로나19 검사에서 음성이 나오면서 경기가 열릴 수 있었다.
마이애미는 지난주 코로나19 검사에서 선수 18명을 포함해 선수단 21명이 집단으로 양성 반응을 보여 메이저리그를 충격에 빠뜨렸다.
선수들이 호텔 술집과 외부에 나갔다가 코로나19에 걸린 것으로 알려지면서 집단 감염의 발원지로 큰 비난을 받았다.
이로 인해 마이애미는 지난달 27일 필라델피아 필리스와의 원정 개막 3연전이 끝난 뒤 4일까지 8일 간 경기를 하지 못했다. 상대 팀이었던 필라델피아에서도 확진자가 나오는 등 파문이 커졌다.
필라델피아에 계속 머물던 마이애미 선수단은 3일 이동할 수 있다는 정부 당국의 승인을 받았고, 이번 경기에는 음성 판정을 받은 선수와 코치들만 볼티모어로 이동해 출전했다.
가까스로 치른 경기에서 승리를 따낸 마이애미는 6일부터 이틀 간 볼티모어와 3연전을 갖는다. 6일 경기에는 올해 특별 적용된 '7이닝 더블헤더(연속경기)'가 펼쳐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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