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의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둥펑-31A'.© AFP=뉴스1

(서울=뉴스1) 김정한 기자 = 미국과 중국이 양국 간 치열한 경쟁 관계 속에서 긴장이 고조되고 있는 가운데 탄도미사일 실험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6일 홍콩의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는 중국의 인민해방군 로켓포대가 최근 'DF-26'과 'DF-16' 등 2발의 탄도미사일을 발사했다고 중국 군사전문매체 '81.cn'을 인용해 보도했다. 다만 정확한 실험 날짜를 밝히지 않았다.


DF-26은 사거리가 4000km로 서태평양의 미국 영토인 괌을 타격할 수 있는 중국 최초의 재래식 무장 탄도미사일이다.

DF-16은 오키나와 미군 기지를 비롯한 일본 내 목표물을 타격하기 위해 고안된 인민해방군의 가장 정확한 중거리 탄도미사일이다.


이 시험을 수행한 류양 여단장은 "우리는 전투경계태세 속에서 신속하고 정확한 행동을 확보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 여단은 또한 핵 공격 가능성에 대비한 비상 대응 모의 훈련에도 참가했다고 밝혔다.

미국 공군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미 공군 국제타격사령부) 2017.8.2/뉴스1 © News1 이승배 기자

미 공군 글로벌 타격사령부도 4일 오전 핵탄두 미장착 대륙간탄도미사일(ICBM)을 발사했다고 밝혔다.

이 미사일은 6000km 이상 떨어진 캘리포니아주의 한 기지에서 공수된 후 태평양 마셜제도의 미국 미사일 시험장에서 발사됐다.


지난 6월 발간된 스톡홀름 국제평화연구소 보고서에 따르면 미국은 세계 어느 나라보다 많은 5800개의 핵탄두를 보유하고 있다.

미국과 중국 사이에 긴장이 팽팽한 상태인데도 미 공군은 미사일 발사가 이와 연관돼 있다는 주장을 일축했다.


중국과 미국 사이의 군사적 경쟁은 남중국해 지역의 해상과 공중에서 특히 두드러지고 있다.

베이징의 싱크탱크인 남중국해 전략상황조사팀(SCSSSPI)에 따르면 중국은 지난 며칠 동안 공중전투준비태세훈련을 실시하기 위해 전투기를 대거 투입했다.

지난달 미국 정찰기는 이 지역에서 67차례 비행을 실시했다. 이는 6월 49차례, 5월 35차례에서 늘어난 것이다.

또한 지난달에는 니미츠호와 로널드 레이건호가 이끄는 두 미국 항공모함 공격대가 남중국해에서 훈련을 실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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