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6일 경기 가평군 남이섬 선착장 부근에서 소방 등 구조당국 직원들이 의암댐 선박 전복사고 실종자 수색작업을 벌이고 있다. /사진=뉴스1
강원 춘천시 의암댐에서 발생한 선박 전복사고 실종자 수색 작업이 7일 재개됐다.

춘천시와 소방, 경찰당국 등은 이날 오전 6시부터 총 1000여명의 인력을 투입해 합동수색을 재개했다. 사고 당일인 지난 6일보다 200명 가까이 인원을 충원했다.


당국은 수색보트도 21대에서 30대로 늘리는 한편 헬기 7대와 드론까지 투입해 수색을 벌이고 있다.

이날 수색 범위는 의암댐~청평댐에서 의암댐~팔당댐까지 확대됐다. 최근 내린 많은 비로 의암댐에서 다량의 물이 방류된 탓에 실종자들이 한강 하류 지점까지 떠내려갔을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으로 추정된다.


소방당국 관계자는 뉴스1에 “청평댐과 팔당댐 사이 인근의 소방 인력 지원도 요청할 계획이어서 수색 인력은 더 늘어날 것이다”고 밝혔다.

다만 빠른 유속은 수색작업의 걸림돌이다. 의암댐에서는 지난 5일부터 소양강댐이 방류를 시작한 탓에 유속이 급속도로 빨라졌다. 소양강댐에서 이틀 사이 방류된 물은 초당 2000t에 달한다. 이런 빠른 유속은 이번 전복사고의 원인이기도 했다. 수색 작업 과정에서 2차 사고가 우려되는 이유기도 하다.


소양강댐에서 방류된 물이 한강 인도교까지 도달하는 데 걸리는 시간은 방류량이 초당 1000톤이면 20시간, 3000톤이면 16시간가량으로 추정된다.

의암댐에서는 6일 오전 수초작업을 벌이던 경찰과 춘천시청 직원 등 총 8명이 탄 선박 3척이 전복되면서 7명이 실종됐다. 실종자 중 2명은 당일 수색작업 과정에서 발견됐으나 1명은 끝내 숨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