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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박혜연 기자 = 착륙하던 인도 여객기가 폭우로 인해 활주로에서 미끄러져 동체가 두 동강이 나는 바람에 최소 14명이 숨지고 수십명이 중상을 입는 사고가 발생했다.
8일 AFP통신에 따르면 사고 여객기는 인도 저가항공 에어인디아 익스프레스 소속으로 두바이에서 출발해 인도 남부 케랄라주 칼리푸르 인근 캘리컷 국제공항에 착륙 중이었다.
에어인디아에 따르면 당시 사고 여객기는 유아 10명을 포함해 승객 184명과 조종사 2명, 승무원 5명을 태우고 있었다. 사망자 가운데 조종사 1명이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압둘 카림 현지 경찰관은 AFP와의 인터뷰에서 "전반적으로 최소 14명이 사망한 것으로 확인됐고 15명이 치명적인 중상을 입었다"며 "아직 상황을 더 지켜봐야 한다"고 말했다.
또 다른 경찰 고위직인 수지스 다스는 "지금까지 최소 89명을 구조했고, 다수가 중상을 입고 코지코데 인근 병원에 나눠 옮겨졌다"며 "앰뷸런스가 계속 들어오고 있다"고 덧붙였다.
인도 항공규제당국 DGCA는 "사고 여객기가 활주로 끝에서 미끄러져 계곡으로 추락했고 두 동강이 났다"고 전했다.
현지 언론은 여객기의 착륙 기어에 문제가 있었다고 보도했다. 에어인디아 측은 성명을 통해 "착륙 당시 화재는 보고되지 않았다"며 "구조 작업이 진행 중이며 승객들은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고 있다"고 전했다.
하지만 어두운 밤에 폭우가 계속되고 있어 구조작업이 난항을 겪는 것으로 알려졌다. 현지 방송화면에는 구조대원들이 어둠 속에서 여객기 잔해에 물을 뿌리며 작업 중인 모습이 확인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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