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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이상학 기자 = 계속되는 폭우로 서울 주요 도로 중 일부의 통행이 제한되면서 출근길 대란이 예상된다는 우려와 달리 밤사이 빗줄기가 약해지면서 시민들은 평소와 비슷한 수준이라는 반응이다.
연이은 장맛비와 제5호 태풍 '장미'의 북상 소식에 차 대신 대중교통을 이용하는 시민들이 많았던 것으로 추정된다.
10일 경찰에 따르면 지난 2일 이후 전 구간 통제가 이어지는 잠수교와 지난 3일 이후 이용이 불가능한 개화육갑문(방화대교 남단 하부 육갑문), 여의상류IC 등을 제외한 서울 주요 도로는 원활히 소통 중이다.
이날 오전 5시를 기해 서울의 호우경보가 해제되는 등 빗줄기가 약해지기도 했다.
경찰이 교통관리에 집중적으로 나선 것도 극심한 교통체증이 나타나지 않고 있는 이유 중 하나로 보인다.
경찰은 병력 1200여명을 동원해 교통관리에 나서고 있다. 투입된 인력은 교통경찰관 618명, 교통기동대 6대 중대 246명, 경찰관기동대 2개 중대 152명, 모범운전자 180여명 등이다.
여의도에서 근무하는 직장인 이모씨(28)는 "출근하는 길에 차가 조금 막혔지만, 보통의 월요일과 비슷한 수준이었다"고 말했다.
궂은 날씨에 대중교통을 이용하는 시민들도 늘어난 것도 출근길 대란이 없는 이유 중 하나로 꼽힌다.
지하철 2호선을 이용해 출퇴근한다는 김모씨(34)는 "평소에도 사람이 많은데 오늘은 더 붐볐던 것 같다"며 "비가 많이 온다는 소식에 차 대신 지하철을 선택한 시민들이 많은 것 같다"고 했다.
한 누리꾼도 "평소 앉아서 갈 수 있는 시간대에 지하철을 탔는데 자리가 없었다"고 말했다.
서울시는 이날부터 지하철과 버스의 집중 배차 시간을 늘리기로 했다. 지하철은 오전 7시 30분부터 오전 9시까지, 오후 6시부터 오후 8시30분까지 집중적으로 배차한다. 이는 평소보다 30분 늘어난 것이다.
버스도 전체 차량 모두 출퇴근 집중 배차 시간과 막차 시간을 30분 연장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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