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이해찬 대표와 김태년 원내대표가 10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 참석하고 있다./사진=뉴스1
더불어민주당이 폭우 피해 복구를 위해 4차 추가경정예산 편성을 추진한다. 아울러 수해가 심각한 전라남도·경상남도 지역을 특별재난지역으로 지정하라고 촉구했다.

이해찬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10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차기 지도부 선출을 위한 당대표·최고위원 선거운동을 전면 중단하고 전국 집중호우 피해 지원에 전념한다고 밝혔다.


오는 12일 긴급 고위당정협의회를 열어 영·호남 등 남부지역 특별재난지역 확대와 피해 복구를 위한 4차 추가경정예산(추경) 편성에 대해 논의한다. 

김태년 원내대표는 "광주·전남·경남에도 신속 조사를 통해 특별재난지역 추가 지정을 요청한다"고 밝혔다. 이어 "국민의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한 선제적이고 종합적인 대책 마련을 위해 정부와 지자체가 함께 모든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강조했다.


송갑석 민주당 대변인은 최고위원회의 후 브리핑을 통해 "현재 당대표 최고위원 후보 선거운동을 전면 중단하고 수해복구에 전념하기로 했다"고 전했다.

오는 14일 충남·세종·대전, 16일 충북 순회 합동연설회와 대의원대회를 모두 연기한다. 민주당은 집중호우가 호남을 강타하자 지난 8일과 9일 예정됐던 광주·전남·전북 합동연설회와 대의원대회를 연기한 바 있다.


송 대변인은 "시도당위원장이 뽑히는 상무위원회는 시도별로 할 수 있어 큰 어려운 문제는 아니다"라면서도 "합동연설회를 하느냐 마느냐가 문제일 것인데 아직 결정은 못 했다"고 전했다.

아울러 소속 국회의원 전원은 여름 휴가를 반납하고 재난 대응 복구에 나서기로 했다. 원내 차원의 재난상황실도 설치하기로 했다.


송 대변인은 "각 지역위원회를 중심으로 해서 수해복구 사업에 전념할 것"이라며 "오는 목·금요일(13~14일)쯤 현재 전당대회 후보들과 지도부, 국회의원들이 피해지역 중 심한 곳 몇군데를 선정해 피해복구를 나갈 생각"이라고 전했다.

송 대변인은 이번주 내로 고위 당정 협의를 열어 △재난지역 추가 지정 △4차 추경 △재난지원금 인상 등을 논의하기로 했다고 전했다. 그는 "세비 일부로 성금을 조성해 수해에 보탬이 될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부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