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일 서울 용산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LG유플러스 관계자가 U+리얼글래스를 시연하는 모습. 스마트폰으로 영상을 시청하면서 카카오톡 등 메신저 앱을 사용하는 것도 가능하며 화면크기도 자유자재로 설정할 수 있다. 안드로이드 운영체제(OS)의 모든 스마트폰 앱을 실행할 수 있으며 스피커가 기기 자체에 포함돼 별도의 이어폰이 없어도 공공장소에서 활용하는데 무리가 없다. /사진=박흥순 기자
LG유플러스가 21일 증강현실(AR) 글래스를 상용화한다.

LG유플러스는 11일 서울 용산사옥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AR을 도입한 ‘U+리얼글래스’를 21일부터 정식으로 서비스 한다고 밝혔다. 일반 소비자에게 AR글래스를 판매하는 것은 세계 최초다.


시장조사기관 IDC에 따르면 AR글래스 출하량은 지난해 20만대에서 2024년 4110만대에 달할 것으로 예상된다. 5년동안 연평균 성장률은 191.1%에 달할 전망이다.

AR글래스는 스마트폰과 유선케이블로 연결한 뒤 스마트폰의 화면 대신 안경에 각종 콘텐츠를 출력하는 일종의 디스플레이다. 스마트폰을 움직여 앱을 컨트롤 할 수 있으며 동시에 3개의 앱을 출력할 수도 있다. 안경 본체에 배터리가 포함되지 않아 무게는 88g에 불과하다.

LG유플러스는 11일 서울 용산사옥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AR을 도입한 ‘U+리얼글래스’를 21일부터 정식으로 서비스 한다고 밝혔다. 출시가격은 69만9000원이다. 사진은 U+리얼글래스 이미지. /사진=LG유플러스
스마트폰으로 영상을 시청하면서 카카오톡 등 메신저 앱을 사용하는 것도 가능하며 화면크기도 자유자재로 설정할 수 있다. 안드로이드 운영체제(OS)의 모든 스마트폰 앱을 실행할 수 있으며 스피커가 기기 자체에 포함돼 별도의 이어폰이 없어도 공공장소에서 활용하는데 무리가 없다.

이번에 출시되는 AR글래스는 화면을 100인치 이상으로 확대할 수 있으며 앱실행화면과 현실 화면을 동시에 볼 수 있다는 것이 장점이다. 출고가는 69만9000원이며 LG유플러스의 5G 프리미어 플러스(월 10만5000원) 이상 요금제 가입 시 혜택으로 스마트 기기팩을 선택하면 U+리얼글래스를 50% 할인된 가격에 구입할 수 있다.


LG유플러스는 중국 엔리얼, 미국 퀄컴과 함께 이 제품을 개발했다. 연내에는 U+AR, U+VR 전용 앱도 선보일 예정이다. 하반기에는 AR·VR 협업 플랫폼 개발 기업 스페이셜과 협업을 통해 원격회의 시스템 스페이셜도 출시할 계획이다.

U+리얼글래스 사양. /자료=LG유플러스
현재 엔리얼은 앱 조작을 스마트폰이 아닌 손으로 조작하는 ‘핸드제스처’ 서비스도 개발 중이다. LG유플러스는 내년 상반기 핸드제스처 기반의 앱이 나올 것으로 보고 있다.

송대원 LG유플러스 미래디바이스담당상무는 “현실적인 가격대와 88g이라는 가벼운 무게로 AR글래스 시장에 대한 허들을 대폭 낮출 것”이라며 “그동안 5G 서비스가 엔터테인먼트에 초점이 맞춰져 있었다면 이번 U+리얼글래스는 우리의 실생활을 바꿔줄 다양한 경험을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