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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한상희 기자 = 홍콩 반중 매체 빈과일보의 창업주 지미 라이(黎智英) 구속으로 빈과일보 모회사인 넥스트디지털의 주가가 이틀 연속 폭등세를 이어갔다. 라이가 체포된 10일 344% 뛰었고, 이날도 장중 170% 넘게 폭등 중이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홍콩 민주 성향의 투자 물량으로 추정되는 매수세가 일면서 넥스트디지털은 11일 개장 직후 170% 오른 0.53 홍콩달러에 거래됐다.
이는 전날 홍콩 시위 참가자들이 자주 찾는 온라인 포럼 'LIHKG'에 투자자들에게 넥스트디지털에 대한 연대의 의미로 주식 매입을 촉구하는 글이 올라온 데 따른 것이다.
앞서 페이스북 등 홍콩 소셜미디어(SNS)에는 전날 라이에 대한 체포와 압수수색 직후 넥스트디지털의 주식 매입을 촉구하는 글이 올라왔다.
그러자 넥스트디지털 주가는 10일 오전장에서 17% 급락하며 사상 최저치를 기록한 후 오후장에서 344% 급등, 0.40홍콩달러까지 치솟았다. 이는 지난해 6월 이후 최고치다.
이날 'LIHKG' 등에는 넥스트디지털 주식을 매입해서 팔지 말라는 몇몇 글이 상단에 올라와 있다.
홍콩에 위치한 UOB 케이 히안의 스티븐 렁 상무는 "기관투자가가 주식을 매입한 것이 아니라는 점은 분명하다"면서 "개미 투자자들을 위한 대형 포털인 푸툰을 통한 매입 주문이 많았다"고 말했다.
라이는 넥스트디지털의 회장이자, 홍콩 내 대표적인 반중·반공산당 인사로 전날 홍콩 국가보안법 위반 혐의로 체포됐다. 중국 정부는 그를 '배신자'라고 불러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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