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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웨이 장비 사용과 관련해 논란을 빚었다는 점을 감안하면 높은 영업이익을 거둔 셈이다. LG유플러스는 실적발표 후 진행된 콘퍼런스콜을 통해 마케팅 비용을 효율적으로 사용해 영업이익 성장세가 가장 높게 나타났다고 평가했다.
업계는 2018년 7월 취임한 하현회 부회장이 LG유플러스에 공격적인 마인드를 주입한 것이 실적에 적지 않은 영향을 미쳤다고 분석한다. 하 부회장은 다른 기업이 5G B2B(기업 간 거래)에 주목할 때 B2C(기업과 소비자 간 거래)에 집중하는 전략을 취했고 콘텐츠 확보에 중점을 뒀다.
증강현실(AR)과 가상현실(VR)에 집중 투자해 해외 이동통신사에 1000만달러(118억4500만원)에 달하는 콘텐츠를 수출하는 쾌거를 달성했다. 이 밖에도 ▲넷플릭스 독점계약 ▲엔비디아 클라우드 게임 플랫폼 ‘지포스나우’ 도입 ▲업계 최초 AR글래스 ‘U+리얼글래스’ 출시 등 콘텐츠 분야에서 가장 앞선 모습을 보였다.
다만 정부의 5G 통신 품질 평가에서 타사 대비 낮은 점수를 받았다는 점은 뼈아프다. LG유플러스는 지난해 상용화 직후부터 자사의 5G 다운로드 속도가 가장 빠르다고 주장했지만 정부의 테스트결과 1위를 기록한 SK텔레콤 속도의 67% 수준에 그쳤다. LG유플러스는 주파수 대역폭이 타사(100㎒) 대비 80% 수준에 불과해 어쩔 수 없는 결과라고 설명했지만 돌이키기엔 다소 늦은 감이 있다.
3분기는 본격적인 5G 가입자 상승세가 예상되는 만큼 LG유플러스가 현재와 같은 실적을 유지할지 관심이 쏠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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