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 바이든 전 부통령이 카말라 해리스를 러닝메이트로 선정한 배경에 관심이 커지고 있다./사진=뉴스1

조 바이든 전 부통령이 자신의 러닝메이트로 카말라 해리스 상원의원을 낙점한 이유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바이든 전 부통령은 수개월 전부터 러닝메이트로 여성을 지명하겠다고 언급, 해리스 상원의원을 최종 선택했다.

12일 머니투데이 보도 및 바이든 캠프 홈페이지에 따르면 11월3일 미 대선에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맞붙는 조 바이든 전 부통령이 자신의 러닝메이트로 카말라 해리스 상원의원(민주당·캘리포니아)을 선택했다. 선거에서 이긴다면 미국 최초 아프리카계(흑인) 여성 부통령이 탄생하게 된다.


해리스 의원이 부통령 후보 자리에 오르면서 그의 지역구인 캘리포니아주에 대한 관심이 커지고 있다. 캘리포니아주는 미국에서 한인 인구가 가장 많은 곳이기도 하다. 미 연방 센서스국이 지난해 12월 발표한 통계를 보면 캘리포니아주에 거주하는 한인 인구는 53만9959명이다. 

해리스 의원과 캘리포니아주 한인 커뮤니티와의 인연도 있다. 2018년 연방하원 45지구 예비선거에서 3위로 아깝게 낙선했던 데이브 민 UC 어바인 법대 교수는 해리스 의원으로부터 지지를 받기도 했다. 


민 후보는 캘리포니나주 상원 37지구에 도전해 지난 3월 선거에서 2위로 결선에 진출했다. 오는 11월 결선에서 공화당 소속 존 무어라크 현 의원과 주 상원의원 자리를 두고 맞붙는다. 

작년엔 데이빗 류 LA 시의원도 해리스 의원의 대선 캠프에서 캘리포니아주 아시아계를 대표하는 중책을 맡았다. 류 시의원은 미주 한인 이민 역사상 최초로 LA 시의회에 진출한 인물이다. 


류 시의원은 당시 “해리스 후보가 미국 대통령에 당선된다면 아시아 태평양계 미국인뿐 아니라 모든 미국인들을 위해 싸워줄 것으로 확신한다”고 해리스 후보에 대한 강력한 지지 의사를 밝히기도 했다.

2016년 캘리포니아에서 당선되며 미 역사상 두 번째 흑인 여성 상원의원에 자리하는 등 다양한 경력을 지닌 해리스 의원은 늘 후보군 최상단에 자리했다고 미 언론들은 해석했다.


바이든 부통령은 해리스 의원을 ‘용감한 전사’이자 ‘나라에서 가장 훌륭한 공직자’라고 표현했다. 그는 수개월 전부터 러닝메이트로 여성을 지명하겠다고 공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