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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일 금융권에 따르면 KB국민은행은 지난 2분기 이후 쌍용차로부터 대출잔액을 상환 받고 채권단에서 빠졌다. 국민은행이 쌍용차에 빌려준 대출 잔액은 지난 1분기 말 기준 87억5만원으로 일반 시설자금 명목의 대출이다. 대출 담보로 잡았던 쌍용차의 서울 구로 서비스센터가 매각되면서 자연스럽게 이뤄진 것이다.
이밖에도 쌍용차가 외국계 금융기관에서 빌린 자금은 수백억에 달한다. 지난 1분기 말 기준 쌍용차의 단기 차입금(1년 이내 만기 도래)은 3899억원으로 대주주인 인도 마힌드라그룹을 통해 JP모건(899억999만원)과 BNP파리바(470억원), 뱅크오브아메리카(299억9997만원) 등으로부터 단기 자금을 빌렸다. 총 차입금의 42.7%에 달하는 규모다.
외국계 금융기관의 차입금에는 마힌드라가 쌍용차 지분 51%를 초과해 유지해야 한다는 조건이 달려 있다. 마힌드라가 쌍용차 경영권을 내놓는다면 외국계 금융기관들이 쌍용차에 즉시 대출 상환을 요구할 가능성이 있다. 새로운 투자자 입장에서도 부담이 될 수 있다.
금융권에선 국민은행을 시작으로 국내외 금융회사가 쌍용차에 대출 상환 압박을 가할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쌍용차가 외부의 도움 없이 현 상황을 타개하기 어렵기 때문이다.
삼정회계법인은 쌍용차의 기업 존속 능력에 의문을 제기하고 지난 1분기 재무제표에 대한 검토 의견을 '거절'로 표명했다. 실제 쌍용차는 올해 7월 판매량이 7498대로 전년 동월(1만498대) 대비 30.6% 감소했다.
올해 들어 7월까지의 판매 누계를 보면 내수는 4만7557대, 수출은 9351대로 전년 동기(각각 6만4657대·1만6406대)보다 각각 26.4%와 43.0% 감소했다.
한편 쌍용차는 삼성증권과 유럽계 투자은행 로스차일드를 매각주간사로 선정하고 새로운 투자자를 찾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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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남의 기자
안녕하세요. 동행미디어 시대 이남의 기자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