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박종홍 기자 = 늦은 밤 거리에서 모르는 여성을 때리고 달아난 남성의 추가 범행이 계속해서 드러나며 경찰이 상해 혐의를 적용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서울 강남경찰서는 "택시를 잡으려고 서 있던 여성을 폭행한 혐의로 수사 중이던 남성 A씨에게 피해를 입은 여성이 총 7명까지 확인됐다"며 구속영장을 신청했다고 13일 밝혔다.


경찰 관계자는 "피의자는 술에 취해 기억나지 않는다고 진술하지만, 심야시간대 노상에서 불특정 다수의 여성들만 상대로 폭행을 가한 점을 봤을 때 사안이 중하다고 판단해 상해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며 이유를 밝혔다.

이날 경찰의 발표로 A씨에게 폭행을 당한 피해자는 7명까지 늘어났다. 앞서 경찰은 지난 11일 A씨의 진술과 강남구 논현동 일대 폐쇄회로(CC)TV를 분석한 결과, 신고가 접수된 사건을 포함해 여성 5명의 피해 사실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최초 A씨는 지난 8일 오전 0시40분쯤 논현역 인근 도로변에서 택시를 잡기 위해 서 있던 여성에게 다가가 얼굴을 폭행하고 달아난 것으로 알려졌다. 당시 범행 이후 자진 출석한 A씨는 경찰 조사에서 "술에 취해 범행을 저질렀다"고 진술했던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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