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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장은지 기자,정윤미 기자 = 더불어민주당이 8·29 전당대회를 앞두고 박주민 당 대표 후보가 요구한 온라인 투표 일정을 연기할 수 없다는 결론을 내렸다.

앞서 지난 13일 박 후보 측은 24일과 25일 예정된 권리당원 온라인 투표 일정을 미뤄 26일과 27일 전국대의원 온라인 투표와 동시 진행할 것을 당 선거관리위원회에 제안했다. 폭우로 취소된 합동연설회 등을 감안해 일정을 변경해야 한다는 주장이었다.


이에 당 선관위는 14일 오후 회의를 열고 일정 조정 여부를 논의했지만, 일정 변경은 불가하다고 결정했다.

당 선관위원인 한준호 의원은 이날 회의 후 기자들과 만나 "24~25일 온라인 투표를 26~27일로 연기해달라는 후보 측 요청이 있었는데, 논의 결과 서버와 안정성 문제 등으로 기존 일정을 고수하기로 했다"며 "일정 변경은 없다"고 밝혔다.


민주당 전당대회는 최근 폭우로 호남과 충청권 연설회 일정 등을 취소했다. 수해로 고통에 빠진 국민들이 많은데 전당대회 등 정치적 이벤트를 진행하는 것은 도리가 아니라는 판단에서였다. 특히 호남 합동연설회가 잡혔던 지난 8~9일 호남 지방에 폭우가 내려 산사태 등 피해가 커지며 급하게 일정을 취소했다. 대신 당은 온라인 연설회 등으로 대체 결정을 내렸다.

이에 김부겸 후보와 박주민 후보는 일정을 취소하는 게 아니라 연기해야 한다고 당 선관위에 강하게 요청했다. 앞서 박 후보 선거캠프는 권리당원 온라인 투표와 전국대의원 온라인 투표를 26일과 27일 양일에 동시 진행해 전당대회 전체 일정은 유지하되, 선거 운동 기간은 이틀 늘릴 수 있도록 하는 안을 당 선관위에 공식 요구했다. 김부겸 후보 역시 지난 11일 취소된 합동연설회와 TV토론을 연기해 진행해야 한다고 당 선관위에 요청했다.


앞서 당 선관위는 Δ권리당원 온라인 투표(24~25일)·강제ARS 투표(26일)·자발ARS 투표(27일) Δ전국대의원(중앙위원 및 재외국민 제외) 온라인 투표(26~27일)·강제ARS 투표(28일)·자발ARS 투표(29일) Δ재외국민 이메일투표(24~26일) Δ국민·일반당원 여론조사(26~27일) 일정을 확정한 바 있다.

그러나 앞서 집중호우로 전국적 수해가 발생하자 광주·전남(8일), 전북(9일), 대전·세종·충남(14일), 충북(16일) 지역 대의원대회와 후보자 합동연설회를 취소하고 당 차원 선거운동을 잠정 중단했다. 대신 오는 16일 오후 온라인 호남권·충청권 합동연설회를 개최해 유튜브로 생중계하는 계획을 확정했다. 호남권은 오후 2시, 충청권은 이어 3시 30분에 진행한다.또한 취소됐던 대전 MBC 당 대표 후보자 토론회는 후보자 측 요청을 감안해 오는 19일 오후에 진행하기로 결정했다.


한편 전당대회가 관심을 끌지 못하며 흥행이 매우 저조한 데 대해 한 의원은 "저희가 전당대회를 못띄우고 있어 지금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고 언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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