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75주년 광복절을 하루 앞둔 14일 울산 하늘에 한반도와 일본 열도를 닮은 구름이 보이고 있다. 2020.8.14/뉴스1 © News1 윤일지 기자

(서울=뉴스1) 김정률 기자,한재준 기자 = 여야는 15일 제75주년 8·15 광복절을 맞아 코로나19 사태와 대규모 수해 피해 발생 등 국난 극복을 위해 국민이 한마음 한뜻으로 모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 일본의 진심 어린 태도 변화를 촉구했다.

강훈식 더불어민주당 수석대변인은 서면 브리핑을 통해 "75년 전 감격적 광복을 맞이한 우리나라는 원조를 받는 가장 가난한 나라였다. 그러나 포기하지 않고 광복을 쟁취했던 우리 국민은 전쟁과 분단, 가난과 독재 또한 극복하고 세계 10위권 경제 강국을 일궈 냈다"며 "경제를 비롯한 사회, 문화 분야에서도 세계를 선도하는 높은 수준의 발전을 이뤄왔다"고 강조했다.


강 대변인은 "지금 우리는 코로나19의 국난과 거대한 자연재난으로 일상을 위협받고 있다"며 "하지만 앞서 우리 국민이 광복과 발전을 이뤄왔듯, 다시 한마음돼 이겨낼 것이다. '한국판 뉴딜'로 글로벌 선도 국가로 도약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번영과 상생이 이뤄지고 격차와 불평등이 줄어 모두가 잘사는 대한민국, 통일 한반도에서 국민 한 사람 한 사람이 자유와 창의를 발휘하는 대한민국, 순국선열께서 꿈꾸신 진정한 대한민국은 이런 모습일 것"이라며 "조국 독립을 위해 모든 것을 바치신 순국선열의 숭고한 희생과 헌신에 깊은 존경과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고 했다.


배준영 미래통합당 대변인은 논평에서 "35년간에 걸친 암흑과 질곡의 일제 치하, 우리 선열들은 민족의 자유와 권리가 유린당하는 쓰라린 아픔 속에서도 자신의 목숨을 초개와 같이 내놓았다"며 "그 덕택에 대한민국이라는 국가의 기틀을 다질 수 있었고, 세계적으로 유례없는 발전을 이룩해냈다"고 밝혔다.

이어 "우리가 누리고 있는 번영과 자유는 선열의 숭고한 희생이 밑바탕이 되었다는 사실을 잊어서는 안 된다"고 덧붙였다.


배 대변인은 또 "일본과는 위안부 문제, 대법원의 강제동원 배상 판결, 수출규제와 경제보복, 지소미아(GSOMIA·한일군사정보보호협정) 종료 등 여전히 갈등이 이어지고 있는 현실"이라며 "일본의 진심 어린 변화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김종대 정의당 선임대변인은 "오늘 문재인 대통령은 광복절 경축사를 통해 남북이 생명공동체라고 말하며 보건과 방역 등을 중심으로 한 남북 협력에 나설 것을 밝혔다"며 "최근 코로나19와 기후위기에서 비롯된 장마 등 개인과 한 집단의 노력만으로는 극복할 수 없는 거대한 위기가 우리의 생존을 위협하고 있다. 이 위기의 극복을 매개로 남북 협력을 재개하는 것은 대단히 바람직한 일"이라고 했다.


김 대변인은 "지금 대한민국은 차별과 격차의 늪에서 벗어나야 할 절대적 과제를 안고 있다"며 " 문 대통령이 진정으로 이를 실천하고자 한다면 차별금지법, 중대재해기업처벌법, 전국민고용보험제도 등의 입법에 힘을 보태주기 바란다"고 했다.

안혜진 국민의당 대변인은 "우리는 일제 강점기와 같은 암흑기에서도 굳은 의지와 뜨거운 애국심으로 칠흑 같은 어둠 속을 꿋꿋이 헤쳐나온 민족"이라며 "국민 모두가 깨어나 대통합을 이루면 다시금 공정과 정의가 살아나고 국가가 제대로 작동하는 자유 민주주의 대한민국을 분명 지켜낼 수 있다"고 밝혔다.

안 대변인은 "코로나19 팬더믹 한복판에서 무능한 정부의 정책 실패, 야당과의 협치를 저버리고 정권의 하수인으로 전락한 여당, 핵으로 무장한 북한과 대치된 현실, 그리고 역대급 호우로 인한 심각한 수해 등 수많은 악재로 우리 국민의 삶은 나날이 척박해지고 미래에 대한 희망을 찾아볼 수 없어 암울하기만 하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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