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광화문 사거리에서 우산을 쓰지 않은 시민들이 출근하고 있다./사진=뉴스1 허경 기자
54일 동안 이어진 역대 '최장 장마'가 오늘(16일) 마침표를 찍는 가운데 찜통더위가 예고된다. 6월24일부터 이날까지 한달 이상 지속된 장마는 2013년 49일 동안 이어졌던 장마보다 5일 더 길었다. 

16일 기상청에 따르면 전국 대부분 지역에 폭염특보가 발표된 가운데 서울 전역에는 이날(16일) 오전 11시를 기해 폭염주의보가 내려졌다. 충청도, 강원 동해안, 남부지방과 제주도북부는 한낮 기온이 약 35도로 오르면서 매우 덥겠다. 


낮 최고기온은 ▲서울 29도 ▲인천 29도 ▲춘천 31도 ▲강릉 34도 ▲대전 34도 ▲대구 37도 ▲부산 31도 ▲광주 33도 ▲제주 35도다.

습도가 높아 체감 온도는 더 올라가겠고 밤에도 25도 이상 유지되는 열대야가 전국 대부분 지역에서 나타나겠다.


무더위 온열질환 주의해야

폭염이 예고됨에 따라 국민들은 온열질환에 대한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국민건강보험공단에 따르면 온열질환은 열로 인해 발생하는 급성질환으로 뜨거운 환경에 장시간 노출되면 두통, 어지럼증, 근육경련, 피로감, 의식저하 등의 증상이 나타나는 것을 말한다. 심할 경우 사망에 이를 수 있다.


대표적인 온열질환에는 일사병과 열사병이 있다. 의학적으로 완전히 구분된 명칭은 아니지만 일반적으로 체온과 증상에 차이를 두고 진단된다.

일사병은 체온을 제대로 조절하지 못하는 질환으로 체온이 37~40도까지 상승하는 것을 말한다. 땀과 두통이 발현되며 심할 경우 구토나 복통 증상이 나타난다.


열사병은 무덥고 밀폐된 공간에서 활동할 때 주로 나타난다. 피부는 뜨겁고 건조하지만 일사병과 달리 땀을 거의 흘리지 않는다. 단 열사병은 40도 이상의 고열과 발작, 경련, 의식 소실 등 심할 경우 사망에 이르러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