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과 나흘만 249명 급속 '폭증'…"코로나 전국 창궐 중대고비"
당국 "광복절 집회 참석자 중 유증상자, 즉시 검사 받아달라"
"개인 스스로 적극적으로 '예방'하는 게 최우선"
뉴스1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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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양새롬 기자 = "국민 여러분, 지금 이 순간은 코로나19가 전국적으로 확산될 수 있는 중대한 고비입니다. 절체절명의 위기상황으로 앞으로 2주간의 상황이 전국적인 대규모 확산 여부를 결정짓게 될 것입니다. 서울과 경기 주민의 적극적인 협력을 절실히 요청합니다."
정부가 최근 수도권을 중심으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급속도로 확산하는 현 상황을 '대규모 재유행의 초기 단계'로 평가하며 이같이 호소했다.
17일 질병관리본부 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전날(16일) 0시 기준으로 국내 발생 신규 확진자는 267명이다. 하루새 200명대 확진자가 나온 것은 지난 2~3월 대구·경북을 중심으로 급격히 확진자가 늘었던 때 이후 5개월여 만으로, 일주일 전(20명대)와 비교할 때 차이가 크다.
특히 사랑제일교회는 전날 낮 12시 기준으로 전일(15일)보다 190명의 확진자가 추가돼 누적 감염자가 249명으로 늘었다. 지난 12일 지표환자(첫 확인 확진자)가 발생한지 불과 나흘 만이다.
문제는 여기에 서울 광복절 집회 참여자들은 아직 포함되지도 않았다는 점이다. 이와 관련 방역당국은 브리핑에서 코로나19가 60대 이상의 고령층에서 치명률이 높은 점을 강조하며 "서울의 집회에 참석하신 분들 중 발열이나 기침 등 호흡기 증상이 있으신 분들은 즉시 가까운 선별진료소를 찾아 검사를 받아주시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일각에선 조만간 수도권 내 코로나19 감염자가 기하급수적으로 늘어나 치료 병상이 부족해지는 것 아니냐는 우려도 나온다. 실제 이재갑 한림대 강남성심병원 교수는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1주일 새 2000~3000명 이상의 확진자가 늘어날 수도 있다. 최악의 상황을 가정해서 신속하게 움직여야 한다"고 조언했다.
김탁 순천향대 감염내과 교수도 "이 상태가 1~2일만 더 지속되면 감염된 분도 병원의 문턱을 넘어가지 못하고 자택에서 대기하셔야 되는 상황"이라며 "다음주부터는 인공호흡기 치료를 받지 못해 돌아가시는 분이 생기기 시작할 가능성이 매우 높다"고 경고했다.
다만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는 "수도권 내 일일 확진자 수가 100명 이상 발생함에 따라 수도권 병상 공동대응 체계를 가동해 환자 발생에 대응하고 있다"며 "현재 수도권의 감염병 전담병원의 병상가동률과 생활치료센터 입소공간은 여유가 있으나 급증하는 환자 추세를 고려해 대응체계를 선제적으로 점검하고 있다"고 밝혔다.
결국 개인 스스로가 적극적으로 '예방'하는 게 최우선이란 결론이다. 구체적으로 Δ몸이 아프면 외출·출근·등교하지 않기 ·의료기관 방문, 생필품 구매, 출퇴근 외에 불요불급한 외출·모임·외식·행사·여행 등은 연기하거나 취소하기 ·외출시 마스크 착용 등 방역수칙을 준수하고 밀폐·밀집·밀접(3밀)된 곳 가지 않기 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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