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어포스원./사진=뉴스1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타고 있던 전용기가 미국 워싱턴 인근 상공에서 소형 드론과 충돌할 뻔했다.  

17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 등에 따르면 16일 트럼프 미국 대통령 전용기인 에어포스원은 워싱턴 인근 앤드루스 공군기지로 착륙을 몇 분 앞두고 소형 드론과 부딪힐 위기에 처했던 것으로 나타났다. 소형 드론이 비행 중이던 에어포스원에 접근했지만 충돌로 이어지진 않았다. 에어포스원은 이후 안전하게 앤드루스 공군기지에 착륙했다. 당시 트럼프 대통령은 뉴저지 방문을 마치고 워싱턴DC로 돌아오는 길이었다.


앤드루스 합동기지 에어포스원 감독 공군 부대는 성명에서 "관련 보도를 알고 있다"라며 "해당 문제를 조사 중"이라고 밝혔다. 

18일 뉴스1 보도에 따르면 백악관 비밀경호국(Secret Service)은 이번 보도에 대해 즉각 응답하지 않았다. 북미의 항공 문제를 조율하는 북미항공우주방위사령부(NORAD)는 비밀경호국에 관련 문의를 했다. 미연방항공국은 공군 측에 관련 문의를 한 상태다. 


대부분의 민간 드론은 무게가 몇 ㎏밖에 나가지 않아서 여객기를 추락시킬 수 없다. 하지만 미 정부 조사에 따르면 비슷한 크기의 새와 충돌했을 때보다 피해 정도는 더 크다. 일반적으로 새와 충돌했을 때엔 조종석 앞 유리가 깨지거나 엔진이 손상된다.

미연방교통안전위원회(NTSB)에 따르면 드론이 실제로 항공기에 충돌한 사례는 몇 건 있었지만 심각한 사고나 부상으로 이어진 적은 없었다. 이날 트럼프 대통령은 개조된 보잉 757기를 타고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