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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강수련 기자 = 쿠팡 부천물류센터에서 일하다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에 걸린 직원들이 쿠팡 측의 사과와 보상을 요구했다.
'쿠팡발 코로나19 피해자지원대책위원회'를 비롯한 시민사회단체 80여 곳은 18일 서울 잠실 쿠팡본사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쿠팡이 피해자들에 대한 진심 어린 사과와 제대로 된 보상을 하고, 재발 방지를 위해 노동조건을 개선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들은 "지금까지 쿠팡 측에 진정성 있는 사과와 피해보상 및 재발방지를 촉구하며 여러 차례 면담을 요구하였지만 묵묵부답"이라며 "재발방지대책도 없이 재가동 중인 부천신선물류센터에서는 계약직 노동자들에 대해 퇴사를 종용하는 인권침해를 가하고 두 명의 노동자에게는 계약해지, 사실상 해고통보를 했다"고 밝혔다.
지난 5월23일 부천 신선물류센터에서는 집단감염이 일어나 총 152명의 확진자가 발생했다. 당시 방역당국은 쿠팡 물류센터 내에서 방역수칙이 제대로 준수되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고 언급했다.
이달 9일에는 이곳에서 근무하던 중 코로나19에 감염된 피해 노동자에 대한 첫 산업재해 승인 판정이 나오기도 했다.
권영국 코로나19 피해자지원대책위 대표는 "쿠팡은 로켓배송을 슬로건으로 시장지배력과 시장점유율을 확대해가고 있다. 하지만 로켓(배송)으로 쿠팡 노동자들은 극심한 노동강도와 사고, 질병으로 인해 건강과 안전을 심각하게 위협받고 있다"고 주장했다.
또 "사업장은 영업을 재개했으나 기존 작업환경은 형식적인 방역에 그치고 있고 밀집된 작업환경과 혼재된 작업방식에는 변화가 없다"며 "언제 또다시 코로나 감염사태가 터질지 근무자들은 불안해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들은 쿠팡에 Δ피해자 모임의 면담 요구 적극적 수용 Δ피해 노동자에 대한 사과 Δ피해회복을 위한 노력 Δ작업환경 문제점 경청 및 재발방지대책 수립 Δ산재 치료 중인 노동자 해고 철회를 요구했다.
부천 물류센터 집단감염으로 인해 남편의 생명이 위중해졌다는 한 피해자는 "부천 신선물류센터 책임자 처벌과 김범석 쿠팡 대표의 진심 어린 사과와 책임, 보상만이 피해 노동자에게 할 수 있는 최소한의 도리"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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