존 볼턴 전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 <자료사진> © AFP=뉴스1 © News1 우동명 기자

(서울=뉴스1) 최종일 기자 = 존 볼튼 전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은 자신이 대통령이 되지 않았다면 북한과 전쟁을 했을 것이라는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주장에 동의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미국의 소리(VOA)' 방송에 따르면 볼튼 전 보좌관은 18일(현지시간) 내셔널프레스클럽이 주최한 행사에서, 트럼프 대통령의 이 같은 결론에 동의하느냐는 취재진의 질문에 "대통령의 발언이 터무니 없다"고 답했다.


이어 "트럼프 대통령이 언급한 것은 (버락) 오바마 전 대통령과 인수인계 과정에서 나눈 대화"라며 오바마 대통령은 당시 트럼프 당선인에게 북한이 아마도 직면할 가장 큰 위협이 될 것이며, 미사일에 탑재할 수 있는 핵무기를 개발하는 데 빠른 진전을 이루고 있다고 말했었다고 설명했다.

볼튼 전 보좌관은 그러면서 오바마 대통령과 트럼프 대통령 모두 대북 정책에 실패했다고 주장했다. 오바마 정권이 대북 정책에 실패했기 때문에 인수인계 당시인 2016년 말에 북한 문제가 그토록 악화됐다는 설명이다.


또한 트럼프 대통령 재임 기간 중 북핵 위협이 커지는 결과를 초래했다고 주장했다.

볼튼 전 보좌관은 "(트럼프) 대통령과 김정은(북한 국무위원장)의 개인적 관계가 핵 위협을 해결할 것이라는 2년 이상의 '환상속의 외교'가 끝났길 바란다"며 "이런 환상을 좆는 동안 북한은 탄도미사일과 핵무기를 고도화했고, 트럼프 대통령 취임 전보다 미국에 대한 실질적인 위협이 더 커졌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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