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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진원지인 중국 후베이성 우한에서 수천명이 몰리는 ‘수영장 파티’가 열렸다. 전세계적으로 '코로나19 2차 대유행'에 대한 우려가 확산되고 있는 상황에서 발생한 것. 이를 두고 일각에선 ‘우월주의’에 빠져있는 중국인들의 한 단면이라는 지적도 나온다.
20일 글로벌타임즈 등에 따르면 우한 마야비치 워터파크는 지난 주말 수천명이 참가한 음악 축제를 열었다. 참가자들은 마스크를 착용하지 않은 채 서로 어깨를 부딪치며 신나게 뛰어놀았다.
이들은 음악에 맞춰 자유롭게 손을 흔들었다. 수영장에는 고무튜브가 가득 차 튜브가 떠다닐 공간이 없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전 세계에서 감염자가 가장 많은 미국을 비롯해 브라질, 인도 등에서 매일 신규 확진자가 수만명씩 나오고 있다. 다시 급증세를 보이고 있는 프랑스, 이탈리아를 중심으로 한 유럽의 상황도 심상치 않다.
이런 나라들과 달리 우한은 차차 코로나19 전의 모습을 찾고 있다.
인구 1100만명의 우한은 1월 시작한 76일 동안의 엄격한 봉쇄를 지난 4월 초 해제했다. 봉쇄 기간 모든 항공편, 기차, 버스 운행이 중단되고 고속도로 진입도 막혔다. 주민들은 식료품 구입이 목적이더라도 우한 밖으로 나갈 수 없었다.
확진자가 만명대로 발생했던 최악의 시기도 있었지만 5월 중순 이후 우한은 신규 확진자를 보고하지 않고 있다.
마야비치 워터파크는 6월말에 재개장했다. 장마로 인해 한 달 넘게 정상 영업을 하지 못하다가 이달 들어 활발하게 손님을 받고 있다. 후베이데일리에 따르면 이달 초 이곳을 찾은 방문객 수는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절반 수준에 그쳤다. 다만 주말 평균 방문객은 1만5000명으로 적지 않다.
코로나19는 지난해 12월 우한에서 처음 발생했다.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은 코로나19가 시작한지 약 석달 만인 3월10일에야 우한을 방문했다.
이날 중국 국가위생건강위원회는 지난 24시간 동안 본토 신규 확진자는 발생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중국은 무증상 감염자를 코로나19 확진자 통계에 포함하지 않고 있다.
반면 국제 통계사이트 월드오미터에 따르면 미국에서는 최근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4만, 5만명대로 나오고 있다. 7월에는 월드오미터 기준 하루 신규 확진자가 7만명을 넘어서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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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민준 기자
시대 미래산업부 전민준 기자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