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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권영미 기자 = 미국 민주당 전당대회 3일째인 19일(현지시간) 카멀라 해리스 상원의원이 대선 후보인 조 바이든 전 부통령의 러닝메이트로 공식 지명됐다. 최초의 유색인종 여성 부통령 후보인 해리스 의원은 이를 수락하는 연설에서 인종차별을 바이러스에 비교하며 이를 위한 백신은 없다고 선언했다.
뉴욕타임스(NYT)에 따르면 이날 오후 9시부터 진행된 전당대회 본 행사에서 해리스 상원의원은 민주당 대선 공식 부통령 후보로 확정됐다. 아프리카와 인도 혈통이 섞인 유색인종 여성 부통령 후보가 탄생한 것은 미국 역사상 최초다.
그는 약 17분간의 연설에서 자신의 어머니를 회고했다. 어머니는 모든 사람들의 투쟁을 인식하고 공감하라고, 공무 수행은 숭고한 것이며 정의를 위한 싸움은 모두의 책임이라고 가르쳤다고 전했다.
해리스 지명자는 "이런 가르침이 자신을 변호사, 지방검사, 법무장관, 그리고 미국 상원의원으로 이끌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예전에는 모든 인간은 무한한 가치를 가지고 있으며, 동정심과 위엄과 존경을 받을 자격이 있다는 근본적인 믿음, 그리고 우리가 서로를 보는 이 나라도 모두 하나가 되어 고락을 겪는 곳이라는 믿음이 있었다고 말했다.
하지만 "오늘날 이 나라는 거리감을 느끼고 있고 도널드 트럼프의 리더십 실패가 우리의 삶을 희생시키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이 모든 것이 우연이 아니며 구조적인 인종차별주의의 영향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불평등과 부당함, 경찰 폭력 등을 언급하고 이를 바이러스에 비유하면서 "이 바이러스는 눈이 없지만 우리가 서로를 어떻게 보고 어떻게 대하는지 정확히 알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인종차별이 한번의 대책으로 되는 것이 아니라 계속 싸워야 하는 문제라는 의미에서 "인종차별에 대한 백신은 없다"고 말했다.
해리스 지명자는 "지금 우리는 비극을 정치적 무기로 바꾸는 대통령이 있다"며 트럼프 대통령을 비꼬았다. 이어 "하지만 조 바이든은 우리를 하나로 모으고 인종적 불평등을 타파할 대통령이 될 것이다"며 "그를 뽑아야만 한다"고 호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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