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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강민경 기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이라크에서 미군 병력을 전면 철수하겠다는 발언을 되풀이했다. 여전히 구체적인 시간표는 제시하지 않은 채 "곧 떠날 것"이라고만 말했다.
정치전문매체 더힐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20일(현지시간) 백악관에서 무스타파 알카드히미 이라크 신임 총리를 만나 "미군이 이라크에 있을 필요가 없는 날을 고대한다"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구체적인 시간표를 요구하는 기자들의 질문에 마이크 폼페이오 국무장관에게 답변을 미뤘다.
폼페이오 장관은 "임무를 완수하는대로 이라크를 떠날 것"이라며 "트럼프 대통령은 이라크 주둔 병력을 최대한으로 줄이길 바라고 있다. 이것이 우리의 임무이며, 이를 위해 이라크인과 협력하고 있다"고 부연했다.
하지만 이 발언은 이라크 주둔 병력이 한동안 유지될 것으로 전망하는 케네스 매켄지 미 중부사령관의 주장과는 상반된다.
케네스 매켄지 미 중부사령관은 지난달 알카드히미 총리와 만난 뒤 "나는 앞으로 그들이 우리와 함께하길 기대한다"면서 이라크 내에서 소수의 병력은 유지될 것으로 내다봤다.
미국은 2003년 이라크를 침공한 뒤 2011년 철수했지만 2014년에 다시 들어가 이슬람국가(IS) 격퇴에 나섰다. 현재 이라크에는 현지 군 훈련과 대테러 임무를 담당하는 5200명의 미군 병력이 남아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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