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대호 4안타' 롯데, 삼성 꺾고 6위 도약…KIA는 오심에 울어(종합)
키움, KIA에 4-3 역전승…오심이 역전에 빌미
두산은 SK 완파…잠실·수원 경기 우천취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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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정명의 기자 = 롯데 자이언츠가 이대호의 4안타 맹타, 신본기의 3점 홈런을 앞세워 삼성 라이온즈를 꺾고 6위로 도약했다. KIA 타이거즈는 오심에 울며 7위로 내려앉았다.
키움 히어로즈는 KIA를 울리며 선두 추격에 나섰고, 두산 베어스는 SK 와이번스를 완파했다. 잠실·수원 경기는 우천으로 취소됐다.
롯데는 22일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2020 신한은행 SOL KBO리그 삼성과 시즌 10차전에서 5-3으로 승리했다. 이대호와 신본기의 뜨거운 방망이와 경기 후반을 책임진 불펜진의 활약이 돋보였다.
이로써 롯데는 43승1무40패를 기록, 7위에서 6위로 올라섰다. 2연패에 빠진 8위 삼성은 41승1무47패가 됐다.
롯데 선발 서준원이 5이닝 7피안타 4탈삼진 3실점(2자책)으로 시즌 6승(4패)째를 수확했다. 삼성 선발 원태인은 5⅔이닝 7피안타(1피홈런) 1볼넷 2탈삼진 5실점으로 시즌 5패(6승)째를 당했다.
4번타자 이대호가 5타수 4안타 2득점으로 타선을 이끌었다. 모처럼 2루수로 선발 출전한 신본기도 역전 3점포를 포함, 3타수 2안타(1홈런) 3타점 1득점으로 알토란 같은 활약을 펼쳤다.
선취점은 삼성의 몫이었다. 1회초 박해민과 김지찬의 연속 안타로 잡은 무사 1,2루 찬스에서 구자욱이 우중간 적시타를 날렸다. 이어 강민호의 희생플라이로 2-0이 됐다.
롯데는 2회초 곧바로 승부를 뒤집었다. 선두 이대호의 우중간 2루타가 시작이었다. 한동희의 볼넷으로 무사 1,2루. 민병헌이 헛스윙 삼진으로 물러났지만 신본기가 좌월 스리런포를 쏘아올렸다. 3-2 역전.
삼성이 5회말 구자욱의 적시타로 3-3 동점을 만들었지만 롯데는 6회초 전준우와 이대호의 안타로 찬스를 잡은 뒤 원태인의 폭투로 다시 리드를 잡았다. 이어 오윤석의 적시타로 5-3으로 점수 차를 벌렸다.
이후 롯데는 최준용, 박진형, 김원중이 7~9회를 책임지며 그대로 경기를 끝냈다. 김원중은 시즌 13세이브를 기록했다.
KIA와 키움의 경기는 오심으로 얼룩졌다.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팀 간 시즌 10차전. 결과는 키움의 4-3 역전승이었지만, 오심이 승부에 큰 영향을 끼쳐 찝찝함을 남겼다.
1회초 키움의 내야 실책을 빌미로 KIA가 기선을 제압했다. 선두타자 최원준이 에디슨 러셀의 실책으로 살아나갔다. 이어 프레스턴 터커의 중전안타, 최형우의 좌중간 적시타로 선취점이 만들어졌다. 이어 KIA는 나지완의 안타와 유민상의 밀어내기 볼넷, 내야 땅볼로 2점을 추가했다.
3-0으로 앞선 KIA는 선발 양현종(6⅔이닝 6피안타 3볼넷 5탈삼진 무실점)의 호투를 앞세워 7회까지 3점 차 리드를 지켰다. 그리고 이어진 문제의 8회말.
KIA 세 번째 투수로 등판한 장현식이 선두 김하성을 우익수 뜬공으로 잡아낸 뒤 이정후에게도 뜬공을 뺏어냈다. 멀리 날아간 타구였지만 중견수 김호령이 펜스에 부딪히며 잡아냈다.
그러나 2루심 최수원 심판은 세이프를 선언했다. 이정후의 2루타. 김호령의 글러브가 펜스에 부딪힌 것을 보고 공이 글러브 밖으로 튀어나왔다가 다시 글러브 속으로 들어갔다고 본 것이다.
맷 윌리엄스 감독은 즉각 덕아웃을 박차고 나와 항의했다. 그러나 판정은 번복되지 않았다. KIA는 앞서 비디오판독도 2차례를 모두 소진한 상황. 결국 그대로 경기가 속개됐고, 장현식은 러셀에게 볼넷을 내준 뒤 김웅빈에게 좌전 적시타, 허정협에게 좌월 스리런포를 연거푸 얻어맞았다. 3-4 역전.
키움은 9회초, 리그 최강 마무리 조상우를 투입해 경기를 끝냈다. 키움으로선 이기고도 찝찝함이 남는 경기였다. 억울한 패배를 당한 KIA는 5연패 늪에 빠졌다. 44승42패를 기록, 순위도 6위에서 7위로 내려앉았다.
오심의 덕과 타선의 집중력으로 역전승을 따낸 2위 키움은 55승37패로 선두 NC 다이노스(51승2무31패)를 1경기 차로 추격했다.
두산은 인천 SK행복드림구장에서 SK를 8-1로 격파, 2연승과 SK전 3연승을 달렸다. 49승2무38패로 4위를 지키며 3위 LG 트윈스(51승1무37패)를 1.5경기 차로 추격했다.
9위 SK는 30승1무58패를 기록했다.
두산 선발 김민규가 선발 데뷔전을 치러 5이닝 1피안타 5볼넷 3탈삼진 무실점 호투로 데뷔승을 챙겼다. SK 선발로 등판한 리카르도 핀토는 6이닝 6피안타(1피홈런) 3볼넷 7탈삼진 4실점으로 시즌 10패(4승)를 채웠다.
김민규는 1회말 2사 후 최정, 한동민, 제이미 로맥에게 연속해서 볼넷을 내주며 만루에 몰렸지만 최항을 3루수 땅볼로 요리하며 실점 없이 이닝을 끝냈다. 고비를 넘기면서 원했던 데뷔승을 가져갈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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