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로부터 사실상 방출된 외야수 헌터 펜스. © AFP=뉴스1

(서울=뉴스1) 이재상 기자 = 메이저리그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가 극도로 부진한 베테랑 외야수 헌터 펜스(37)를 사실상 방출했다.

MLB닷컴은 24일(한국시간) "샌프란시스코가 펜스를 방출 대기 조치(DFA)한 뒤 내야수 다니엘 로버트슨을 로스터에 등록했다"고 보도했다.


샌프란시스코는 올 시즌 좌완 스폐셜리스트로 우타자 펜스를 활용한다는 계획이었지만 펜스가 극심한 타격 부진에 빠지며 구상이 틀어졌다.

펜스는 올해 타율 0.096(52타수 5안타) 2홈런 6타점의 실망스러운 성적을 보이고 있다.


2007년 휴스턴 애스트로스에서 빅리그에 데뷔한 펜스는 샌프란시스코에서 2012년부터 뛰며 최고의 스타플레이어 중 한 명으로 꼽혔다.

2012년과 2014년 샌프란시스코의 월드시리즈 우승에 힘을 보탰으며 3차례 내셔널리그 올스타(2009, 2011, 2014), 1차례 아메리칸리그 올스타(2019)에 선정됐다.


2018시즌을 마친 뒤 샌프란시스코를 떠난 펜스는 지난해 텍사스 레인저스에서 타율 0.297 18홈런 59타점을 올리며 화려하게 부활했다. 텍사스 유니폼을 입고 아메리칸리그 올스타에도 뽑혔다.

샌프란시스코는 지난 2월, 1년 300만달러에 펜스를 데려오며 과거의 영광을 재현하려 했다.


하지만 기대와 달리 펜스의 부진이 길어졌고, 결국 샌프란시스코는 베테랑 외야수와의 작별을 고했다.

게이브 캐플러 샌프란시스코 감독은 "가장 어려운 일은 샌프란시스코 구성원들에게 더 이상 펜스가 우리 로스터에 포함되지 않을 것이라 이야기 하는 것"이라고 밝히며 그를 방출하기까지 쉽지 않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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