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일 오후 제주 서귀포시 안덕면 클럽나인브릿지에서 열린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정규대회 '더 CJ컵(THE CJ CUP)' 최종라운드에서 우승한 저스틴 토마스가 우승 트로피를 들고 포즈를 취하고 있다. (JNA GOLF) 2019.10.20/뉴스1

(서울=뉴스1) 이재상 기자 = 최근 3년간 제주도에서 열린 국내 최초의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정규 대회 '더 CJ컵'이 올해는 장소를 미국으로 옮겨 개최된다.

대회를 개최하는 CJ그룹은 25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올해 대회는 미국 네바다주 라스베이거스의 섀도 크리크 골프 코스에서 10월15일부터 나흘간 열린다"고 발표했다.


CJ그룹은 정부의 해외 입국자 2주 자가격리 방침으로 한국에서의 대회 개최가 현실적으로 어려운 부분을 고려한 결정이었다고 설명했다.

CJ그룹은 "미국에서 대회를 여는 것은 코로나19로 인해 정상적인 국내 개최가 불가한 상황 속에서 선수들과 골프 팬 등을 고려해 내린 최선의 결정"이라면서 "안전하게 대회를 마무리 지을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개최지 변경은 코로나19로 인한 일시적인 결정으로, 내년에는 다시 국내에서 개최한다는 계획이다.

더 CJ컵은 2017년 처음 창설됐고, 지난해까지 3년 간 10월에 제주도에서 진행됐다. 1회와 3회 대회에는 저스틴 토마스(미국)가 우승을 차지했고 2회 때는 브룩스 켑카(미국)가 정상에 올랐다.


'디펜딩 챔피언'인 토마스는 "올해 아쉽게 한국에 가지 못하게 됐지만 섀도우 크리크에서라도 대회에 출전할 수 있어 굉장히 흥분된다"고 말했다.

이어 "2차례 우승을 했던 더 CJ컵은 의미가 큰 대회다. 한국 팬들의 환대와 CJ그룹의 전폭적인 지원 덕에 나를 비롯한 많은 동료 선수들이 대회 출전을 좋아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올해 더 CJ컵에는 PGA 투어 페덱스컵 포인트 상위 60명과 KPGA 코리안투어 5명, 아시안투어 2명, 세계 랭킹 한국 선수 상위 3명, CJ 초청 선수 8명 등 78명이 출전한다.

KPGA 코리안투어 5명은 KPGA 선수권과 제네시스 챔피언십 우승자, 제네시스 포인트 상위 3명이다. 이 중 최근 KPGA 선수권 우승을 차지한 김성현(22)의 출전이 확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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