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경화 외교부 장관이 25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외교통일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업무 보고를 하고 있다. 2020.8.25/뉴스1 © News1 성동훈 기자

(서울=뉴스1) 민선희 기자 = 강경화 외교부 장관이 25일 시진핑 중국 주석의 방한 일정과 관련해 "여건이 마련되는대로 조기에 추진한다는 합의를 갖고 계속 협의해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강 장관은 이날 오전 국회 외교통일위원회에서 '시 주석의 연내 방한은 합의가 안 된 것이냐'는 김기현 미래통합당 의원의 질의에 "올해 (방한을) 한다는 서로 간 합의가 있었지만, 코로나19 상황이 그 누구도 예측할 수 없는 상황으로 장기화하면서 여건 마련도 지연되고 있다"며 이 같이 답했다.


강 장관은 양제츠 중국 공산당 외교담당 정치국 위원과 서훈 청와대 국가안보실장 간 면담과 관련해 "여러 포괄적인 논의가 됐고, 시 주석의 방한 일정도 논의됐던 것으로 안다"고 부연했다.

이어 "여건이 마련되는대로 조기에 추진한다는 발표가 있었고, 중국도 방한을 우선적으로 추진한다고 했다"며 "중국도 이 방한을 중요하게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정상 간 국빈 방한이 이뤄질 때는, 양국의 국익에 도움이 되는 의제와 결과를 만들기 위해 외교적 노력을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강 장관은 '정부가 내년 지방선거 등을 고려해 시 주석 방한을 연말까지 미루고, 중국이 큰 대가를 요구하는 것 아니냐'는 김 의원의 언급에 대해서는 "국내 정치 일정과 관련해 (시 주석 방한 일정을) 조율하고 있다는 것은 사실 무근"이라고 일축했다.


강 장관은 '3불 정책 등을 보면, 정부가 중국에 대해서만 저자세 외교를 한다'는 김석기 미래통합당 의원의 지적에 대해서도 "저자세 외교라는 말씀에는 동의하지 않는다"며 "3불정책은 우리의 기존입장을 정리해서 이야기한 것"이라고 선을 그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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