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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경화 장관은 25일 국회에서 열린 외교통일위원회에 출석한 자리에서 쏟아지는 여당 의원들의 집중 지적에 "대통령께 죄송하다"라면서도 면책 특권은 포기하기 어렵다고 전했다.
이날 외통위에서 여당 의원들은 최근 문재인 대통령과 저신다 아던 뉴질랜드 총리의 정상통화에서 이 내용이 나온 점을 지적하고 나섰다.
박진 미래통합당 의원은 해당 외교관 A씨가 3차례에 걸쳐 성추행한 점을 짚으며 "1차 성추행 당시 분리 조치를 했다면 다음 행동은 나오지 않았을 것"이라고 비판했다.
이에 강 장관은 "경위가 어떻게 됐든 대통령이 불편한 위치에 계시게 된 점에 대해 죄송하게 생각한다"라며 "뉴질랜드 측에서 요청한 통화였고 의제를 조율하는 과정에서 뉴질랜드 측이 이 의제를 다룰 것이라 사전에 이야기하지 않았다"라고 밝혔다.
다만 강 장관은 뉴질랜드 정부가 요구하고 있는 현지 공관 및 직원의 면책특권 포기에 대해서는 "공관이 불가침성을 누리는 것은 주권국가의 핵심권리기 때문에 이를 포기하는 것은 허락할 수 없다"라고 못박았다.
그는 "면책특권을 포기하지 않는다는 전제로 직원들이 자발적인 조사에 응하고 자료를 제출할 수 있다고 제의했으나 뉴질랜드 측이 받아들이지 않았다"라고 설명했다.
강 장관은 지난 24일에도 이번 사건에 대해 "국민께 심려를 끼쳐드려 송구하다"라며 "뉴질랜드와 소통을 강화해 엄정 대처하겠다"라고 메시지를 낸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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