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스틴 존슨. © AFP=뉴스1

(서울=뉴스1) 나연준 기자 = 세계랭킹 1위에 복귀한 더스틴 존슨(미국)이 미국프로골프(PGA)투어 페덱스컵 플레이오프 2연승에 도전한다.

존슨은 오는 27일(현지시간)부터 나흘간 미국 일리노이주 올림피아필즈의 올림피아필즈 컨트리클럽(파70)에서 열리는 플레이오프 2차전 BMW 챔피언십에 출전한다.


존슨은 현재 남자 골프계에서 가장 뜨거운 스타다. 지난 6월말 트래블러스 챔피언십에서 우승을 차지한 뒤 플레이오프 1차전 노던 트러스트에서 2위를 무려 11타 차로 따돌리며 압도적인 우승을 차지했다. 존슨은 2019년 5월 이후 약 1년3개월 만에 세계랭킹 1위에 복귀했고 페덱스컵 랭킹 1위 자리에도 올랐다.

존슨은 페덱스컵 랭킹 상위 70명이 출전하는 BMW 챔피언십에서도 가장 유력한 우승 후보로 꼽힌다. PGA투어 홈페이지는 존슨을 파워랭킹 1위에 올려 놓으며 "누군가가 끌어내리기 전까지 존슨은 1위 자리에 있을 자격이 있다. 그는 최근 6개 대회에서 2승을 차지했고 PGA 챔피언십에서 공동 2위를 기록했다"고 설명했다.


페덱스컵 랭킹 2위 저스틴 토마스(미국)도 강력한 우승 후보다. 2019년 BMW 챔피언십 챔피언이기도 한 토마스는 2019-20 PGA투어에서 3승을 수확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 이후 재개된 시즌에서도 우승 1회, 톱10 4회 등으로 좋은 경기력을 유지하고 있다.

임성재(22)와 안병훈(29·CJ대한통운) 등 한국 선수들의 활약도 기대된다.


페덱스컵 랭킹 8위인 임성재는 2년 연속 페덱스컵 플레이오프 최종전인 투어 챔피언십 출전이 유력한 상황이다. 35위인 안병훈은 이번 대회에서 상위권에 올라야 한다.

지난 6월 PGA투어가 재개된 뒤 임성재는 기복 있는 플레이로 꾸준한 활약을 펼치지 못했다. 지난주 노던 트러스트에서도 컷탈락하며 아쉬움을 남겼다. 그러나 8월 중순 윈덤 챔피언십에서 공동 9위를 기록했던 만큼 이번 대회에서 활약이 기대된다.


페덱스컵 랭킹 상위 30명이 경쟁하는 플레이오프 최종전 투어 챔피언십에 진출한 한국 선수는 최경주(2007, 2008, 2010, 2011), 양용은(2009, 2011), 배상문(2015), 김시우(2016), 임성재(2019) 등 5명 뿐이다. 올해 임성재와 안병훈이 모두 최종전에 진출한다면 2011년(최경주, 양용은) 이후 9년 만에 한국 선수 2명이 출전하게 된다.

'골프 황제' 타이거 우즈(미국)도 갈 길이 바쁘다. 페덱스컵 플레이오프에서 2번 우승(2007, 2009)을 차지한 우즈지만 올해는 투어 챔피언십 출전을 장담할 수 없다.

우즈는 노던 트러스트에서 공동 58위를 기록하며 페덱스컵 랭킹이 57위까지 하락했다. 현재로서는 BMW 챔피언십이 우즈의 2019-20시즌 마지막 대회가 될 가능성이 높다. 골프다이제스트는 "우즈가 페덱스컵 랭킹 30위 이내에 진입하기 위해서는 4위 이상의 성적을 올려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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